"보통 아냐"..한혜진, '연하남'에 푹 빠졌다 [누난 내게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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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라 기자
방송인 한혜진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2TV 예능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 차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 사랑 앞에 과감하고 솔직한 연상연하 남녀들의 도발적이고 진솔한 연애세포 재생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는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5.10.27 /사진=이동훈 photoguy@
방송인 한혜진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2TV 예능 '누난 내게 여자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이 차이라는 현실의 벽을 넘어 사랑 앞에 과감하고 솔직한 연상연하 남녀들의 도발적이고 진솔한 연애세포 재생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는 오늘(27일) 첫 방송된다. /2025.10.27 /사진=이동훈 photoguy@
/사진=KBS 2TV '누난 내게 여자야'

KBS의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 '누난 내게 여자야'가 과몰입 유발 '누나들'과 '연하남들'을 마침내 선보였다.


27일 밤 방송된 KBS 2TV '누난 내게 여자야' 1회에는 설렘을 잊고 살았던 '누나 4인' 박예은·박지원·김영경·구본희가 등장했다. 4명의 누나들에게는 연하남의 '실루엣'과 '키워드'가 담긴 카드가 주어졌다. 누나들은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키워드를 골라, 각각의 장소에 있는 연하남을 데리러 갔다.


첫 번째 누나 구본희는 '야무진'이라는 키워드의 연하남 김무진과 매치됐다. 누나와 연하남의 설레는 첫 만남에 MC군단 한혜진·황우슬혜·2PM 장우영·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은 "잘 생겼다. 어울린다"라며 입을 모았다. '연프(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능통한 장우영은 "딱히 연상연하처럼 보이진 않는다"라며 이들의 만남을 유심히 지켜봤다.


음료를 함께 고르던 중 구본희가 "커피 마셔도 잠 잘 자요?"라고 묻자 김무진은 "응"이라고 대답했다. 은근슬쩍 말을 놓는 연하남의 천연덕스러운 매력에 '누나즈' 한혜진과 황우슬혜는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김무진은 누나에게 "진짜 미인이시네요"라는 플러팅까지 날렸고, 한혜진은 정신을 못 차리며 "아니, 보통 아니네"라며 감격(?)했다. 여유가 넘치는 김무진에 오히려 구본희가 뚝딱거리자 한혜진은 "나를 고장 나게 하는 매력이 있다"라며 '누나'에 과몰입했다. 황우슬혜도 "무진 씨가 누나를 무너뜨렸다"라며 빠져들었다.


누나에게 아이 같아 보일까 봐 걱정한 '골댕이' 김상현에게는 박예은이 찾아왔다. 김상현은 누나 앞에서 안절부절하고 어디를 봐야 할지 헤매면서도, 박예은이 "웃을 때 예쁜 남자가 좋다"는 말에 "예쁘게 웃으려고 노력을 해봐야겠네요"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을 어필해 누나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영경이 찾아간 연하남은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키워드의 김현준이었다. 두 사람이 기차역에서 만난 순간, 쏟아지는 소나기로 두 사람은 오도 가도 못하고 기차역에 갇혀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출했다. 두 사람은 겨우 김영경의 차로 이동했지만, 그치지 않는 비에 김현준은 누나 대신 운전대를 잡았다. 연하남의 배려에 한혜진은 "너무 좋다"며 연신 박수를 쳤다. 마지막 연하남 박상원은 같이 있으면 귀가 심심하지 않을 거라며 '하루순삭(순간 삭제)'을 키워드로 잡았지만, 에너지 넘치는 누나 박지원 앞에서 차분한 상태가 되어 반전을 선사했다.


1대1 만남을 마친 4쌍의 누나와 연하남은 앞으로 리얼 로맨스를 펼칠 '연하우스'로 모였다. 성처럼 거대한 공간에 이성의 나이를 추측할 수 있는 '비밀의 방'까지 갖춰져, 이곳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를 모았다. 집 구경을 하던 중 '댕댕이' 김상현은 구본희와 마주쳤고, 자연스레 박예은의 뒤로 숨었다. 처음 매칭된 누나 박예은의 뒤만 따라다니는 김상현의 모습에, 황우슬혜는 "너무 귀여워"라며 빵 터졌다. 한혜진 또한 "진짜 댕댕이 맞네"라며 찰떡 키워드에 감탄했다.


4명의 누나와 4명의 연하남 모두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자, 박상원은 "누나 같지 않았다. 연상이라 해도 한두 살 이내에서 동년배 정도일 것 같다"라고 첫인상을 전했다. 김무진도 "특별히 '누나다' 그런 느낌은 없었다"라고 말했고, 김현준도 "그렇게 크게 차이 난다고 느끼진 않았다"라고 전했다. MC 수빈은 "나이가 아예 감이 안 온다"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한혜진은 "최대 나이 차 띠동갑까지 있다"라며 출연자들도 모르는 나이 차 때문에 벌어질 파장을 예고했다.


누나와 연하남 모두 '나이'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이들은 와인과 함께한 저녁으로 '연하우스'에서의 첫날밤을 장식했다. 박상원이 와인을 따지 못하고 헤매는 모습에, 누나들은 그저 귀여운 표정을 지었다. 수빈은 "저는 너무 공감된다. 저도 와인을 제 손으로 따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저희 나이 때는 와인 먹을 일이 잘 없다"라며 와인이 어색한 연하남들에 공감했다.


와인을 즐기는 누나들에 비해 연하남들은 맛이 아리송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여유가 넘쳤던 '야무진' 김무진마저도 사레 걸린 듯 콜록거리며 당황했다. 오만상을 쓰면서도 연하남들은 누나들 앞에서 티내지 않으려 애써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구본희와 김상현의 눈이 마주치며 웃음이 터졌다. 묘한 기류가 형성되자 김무진은 구본희에게 "이거 떼 줘도 돼요? 신경 쓰였어요"라며 구본희의 시선을 다시 가져왔다. 장우영은 "첫날인데 저 정도 멘트가 들어간다고?"라며 팽팽한 긴장감 속 연하남들의 '견제 모먼트'에 감탄했다.


한편, 누나들에게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메시지, 음성, 사진, 음악 등 다양한 방법으로 러브 QR을 남겨달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누나들과 연하남들 모두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고, 연하남들은 누나들의 속마음이 담긴 '러브QR'을 확인하러 갔다. '야무진' 김무진은 1대1 만남을 함께한 구본희, 그리고 '에너지 누나' 박지원으로부터 '러브 QR'을 받았다. 김무진의 첫 만남 상대가 아니었던 박지원은 "(김무진의) 눈빛이 엄청 부드러웠다. 한번 얘기해 보고 싶다"며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예은은 1대1 만남을 가졌던 '골댕이' 김상현에게 계속 이야기했던 '고양이'가 담긴 사진과 함께 '러브 QR'을 보냈지만, 김상현은 "잘 모르겠다"라며 어리둥절해했다. 이에 수빈은 "누가 보냈는지 우리는 다 알아챘는데, 왜 본인만 모르냐"라며 답답해했다.


김영경 역시 함께 이야기했던 '파스타' 사진을 담아 1대1 만남 상대였던 '겉바속촉' 김현준에게 '러브 QR'을 보냈다. 그러나 김현준은 "진짜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혼란에 빠졌다. '하루순삭' 박상원을 선택한 누나는 없었고, 그는 "실제로 '0표'를 보니 충격이었다"라며 복잡한 마음을 달랬다. '룸메이트' 사이인 구본희와 박지원이 한 남자, 김무진에게 관심을 두게 되자 한혜진은 "저러면 너무 재밌어진다"라며 '팝콘각' 전개를 예고했다.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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