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장우, 조혜원의 결혼식 사회를 기안84가 맡게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2'에서는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기안84는 이장우에게 결혼식 사회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안84는 "나는 사회엔 약하다. 축가 전용이다. 사람들은 나를 축가로 부르지, 사회로 부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장우는 "진짜 웃긴 게 뭐냐면 형이 '내가 축가를 할게'라고 했다. 내가 원래 부탁해야 하는데 형이 나한테 부탁한 것"이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장우는 사회로 나서는 것에 주저하는 기안84에게 "동생 결혼식에 긴장할 게 뭐가 있냐"며 "우리 식구는 형을 다 좋아한다. (조) 혜원이는 틀에 짜인 전형화된 결혼식을 원하는 게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아랑곳하지 않고 ""임창정 '결혼해줘' 부르면 신부님 운다"며 자신의 가창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장우는 "형이 축가 하면 분위기가 진짜 이상해질 것 같다"며 "형을 분위기 망친 사람으로 몰아가는 게 싫다. 그냥 사회를 형이 주도하는데 이렇든 저렇든 상관이 없다. 난 완벽한 결혼식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결국 기안84는 "알았다, 해볼게"라며 이장우의 제안을 수락했다.
한편 이장우와 조혜원은 오는 11월 23일 결혼식을 올린다. 최근 이장우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결혼식 사회는 기안84, 축가는 가수 환희가 맡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환희는 이장우의 사촌으로도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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