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우성(52)과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인플루언서 문가비(35)가 AI(인공지능)로 조작한 합성 영상 유포자들에게 경고장을 보냈다.
앞서 10월 30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들 사진을 최초로 공개했다. 그는 작년 3월 정우성을 '친부'로 둔 아들을 출산한 바 있다. 두 사람은 결혼은 하지 않았으며, 문가비가 홀로 아들을 양육 중이다.
그런데 문가비의 아들 사진 공개 후 온라인상엔 얼굴이 드러난 영상이 일파만파 퍼졌다. 문가비는 아들의 뒷모습 혹은 실루엣만 노출했는데, 이 원본을 두고 일부 사이버레커들이 AI를 이용해 교묘하게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제작·유포한 것이다. 문제의 합성 영상을 재생하면, 원본의 뒷모습 움직임에서 서서히 얼굴이 보여지는 만큼 그 정교함이 네티즌들의 혼란을 자아낼 정도였다.
이에 참다못한 문가비가 5일 직접 바로잡고 나선 것. 그는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히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엔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인공지능) 합성 영상이다"라고 꼬집었다.
문가비는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 이상 삼가 주시길 바란다. 부탁드린다"라고 간곡하게 말했다.
▼ 이하 문가비 글 전문.
지난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하여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되어 만들어진 AI (인공지능) 합성 영상입니다.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영상들을 포함하여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이상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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