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 멤버 최자가 '식색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뜬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힙합의 살아있는 역사,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함께 충주로 떠난다. 맛을 아는 '힙스터' 최자와 힙을 아는 식객이 충주에서 '맛 썰전'을 펼친다.
본인 이름을 건 미식 예능 '최자로드' 진행을 맡고 있는 최자는 연예계 신구 세대를 통틀어 '맛잘알'로 통한다. 같은 그룹 멤버인 개코나 배우 조정석, 이민정 등 친근한 동료들과 전국 방방곡곡 맛집을 탐방하고 누적 조회수 2600만 회를 기록하며 '믿고 보는 미식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저장해둔 맛집 지도는 마치 깨를 뿌려놓은 듯 핀으로 지도가 꽉 차있다는 후문이다. 동종업계 라이벌로 서로를 의식하고 있던 두 사람. 최자는 "'최자로드' 촬영 시 맛있다 싶으면 '백반기행'이 다녀간 곳"이라며 웃픈 일화를 털어놓는다.
이날 역시 최자의 '맛잘알'력이 돋보인다. 음식이 등장하는 순간 접시 위로 고정되는 최자의 시선. 한 입 베어 물곤 향과 느낌, 눈빛으로 그 맛을 추리한다. "혀 뒤쪽에서 감칠맛이 느껴져요", "면의 맛을 침범하지 않는 맛이네요" 등 섬세한 표현과 함께 탐정처럼 맛의 단서를 찾아낸다. 사과깍두기, 뽕잎비빔밥, 순메밀 막국수, 심지어 생경한 꿩회까지 거침없이 즐기며 최자만의 진정 있는 생각과 의미를 쏟아내 식객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한다.
한편,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친 손님이 10년 전 최자와의 인연을 자랑한다. 콘서트가 끝난 후 반가운 마음에 손님은 사진 촬영을 부탁했고, 최자는 거친 숨을 참으며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었다고. 그 감동의 순간을 10년이 지난 지금도 핸드폰에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최자는 즉흥 라이브 랩으로 또 다른 추억을 보답하며, 팬과의 아름다운 케미를 발산한다.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충주 편은 16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