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옥빈(38)이 동료 연예인들의 따뜻한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김옥빈은 지난 1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결혼식은 비연예인인 신랑과 양가 친인척들을 배려해 비공개로 치러졌다. 신라호텔은 철저한 보안 유지로, 톱스타들이 선호하는 예식장 중 하나다.
이날 결혼식에서 함께 작품을 하며 인연을 맺은 동료 연예인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김옥빈의 앞날을 축복했다. 영화 '박쥐'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송강호, 드라마 '아라문의 검'으로 인연을 맺은 배우 장동건과 신세경, 영화 '여고괴담 4 - 목소리'로 신인 시절부터 함께했던 배우 서지혜 등도 자리를 빛냈다.
김옥빈은 결혼식 후 곧바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속사 고스트스튜디오는 지난달 1일 김옥빈의 결혼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고스트 스튜디오는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에 대해 공개하기 어려운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둔 김옥빈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김옥빈은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김옥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한 화보를 공개하며 결혼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결혼을 하루 앞둔 지난 15일에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내일 결혼을 해요. 쑥스러워 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20년 동안의 활동을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 같아요"라며 "신랑 될 사람은 곁에 있으면 늘 웃게 되는, 다정하고 자상한 사람이에요. 새로이 시작하는 앞으로의 시간을 열심히 잘 가꿔 나가겠습니다"고 전했다.
김옥빈은 또한 "그동안 보내주신 응원과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타뉴스가 지난 15일 단독 공개한 청첩장에는 '두 사람이 만나 미래를 함께하고자 합니다. 서로 모르고 살아온 어제보다 함께 할 내일이 많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부부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시작하는 오늘, 가까이에서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옥빈은 2005년 드라마 '하노이 신부'로 데뷔해 드라마 '안녕하세요 하느님', '오버 더 레인보우', '아스달 연대기', '아라문의 검', 영화 '박쥐', '여배우들', '고지전', '악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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