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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T' 진선규 "내가 '계상 부인'이다" 별안간 고백 [인터뷰]

발행:
김나라 기자
진선규 /사진=쿠팡플레이
진선규 /사진=쿠팡플레이

배우 진선규가 'UDT: 우리 동네 특공대'로 그룹 god 멤버 겸 배우 윤계상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진선규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ENA 월화드라마·쿠팡플레이·지니TV 오리지널 'UDT: 우리 동네 특공대'(이하 'UDT')로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인상 깊은 열연을 선보였다.


'UDT'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도 아니요, 지구평화엔 더더욱 관심 없는, 오직 내 가족과 우리 동네를 위해 뭉친 예비역 특공대의 유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그려냈다. 웰메이드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2024)의 조웅 감독과, 올해 큰 호평을 받은 '신사장 프로젝트'의 반기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총 10부작으로 지난달 17일 첫 방송,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UDT'. 2% 시청률로 출발하여 4.6%까지 치솟았을 정도로 인기 몰이 중이다.


극 중 진선규는 기술병 출신의 동네 청년회장 곽병남 역할로 완벽 변신, 인간미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진선규는 이 작품으로 윤계상과 8년 만에 재회, 화제를 더했다. 두 사람은 역대 청불(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 흥행 톱3에 빛나는 '범죄도시'(2017, 688만 명)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뿐 아니라 드라마 '로드 넘버원'(2010), 영화 '풍산개'(2011), '극적인 하룻밤'(2015)까지 무려 다섯 작품을 함께했다.


진선규는 출연 이유를 묻는 말에도 단박에 "윤계상"이라고 답하며 특급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사실 'UDT'는 대본을 보고 혹한 느낌은 아니었다. 근데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윤)계상이가 한다라는 말 때문이었다. 이 대본은 어떻게 보면 누군가가 더 재밌게 할 수 있고, 있을 법한 이야기인 거 같기도 했다. 같이 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윤계상이 한다고 하니 훨씬 더 재밌게 나오겠다 싶었다"라고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범죄도시' 때 촬영 전에 둘이 두 달간 연습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 연습 방식으로 준비하고, 감독님과 논의하여 시나리오도 조금씩 변화시켰다. 한 명씩 한 명씩 캐스팅되며 대본 리딩을 한 달 전부터 함께하고 그 방법으로 작품을 만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윤계상, 진선규가 17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버서더 서울이스트폴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x지니TV 시리즈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2025.11.17 /사진=김휘선 hwijpg@

또한 진선규는 윤계상에 대해 "예전에 했던 순간들이 있어서 그런지 다시 만나는 데 있어서 그 깊이가 훨씬 더 쌓인 느낌이었다. 케미도 몇십 배 더 커진 거 같다"라고 내세웠다.


워낙 사이가 끈끈하다 보니, 조웅 감독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 같다"라고 혀를 내둘렀을 정도. 이에 진선규는 "'UDT' 촬영장에선 제가 '계상 부인'이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우리가 친한 걸 떠나서, 그 정도로 함께해서 재밌었다. 예전에 제가 영화 '카운트'(2023)를 찍을 때 지치고 힘들어한 적이 있는데, 계상이가 갑자기 촬영장에 와서 그냥 있어준 적이 있다. 이번에도 계상이가 있어서 에너지가 달랐다"라고 말했다.


'UDT' 최종회 10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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