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새벽이 제주 이웃사촌이던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배우 김정난 유튜브 채널에는 17일 제주에 거주 중인 배우 송새벽이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정난은 13년째 제주에 살고 있는 송새벽가 만나 "이렇게 환경이 좋은 곳에 살면 아침도 뭔가 다를 것 같다"고 물었다.
송새벽은 "일단 새소리가 울리니까 새소리에 깨고, 햇빛에 깬다. 서울 아파트에 살 때와는 다르다. 집 마당에 노루 가족도 온다. 처음에는 도망 가더니 이제는 그냥 가만히 있더라. 아주 자기집 안방"이라고 말했다.
송새벽은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제주 이웃사촌으로 지내기도 했다. 김정난이 "이효리와 가끔 만나냐"고 묻자 송새벽은 "이효리, 이상순이 이사를 가서 얼굴을 못 본 지 오래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 전에는 가끔 봤다. 한번은 제 생일이라고 이효리가 미역국을 끓여준다며 오라고 하더라. 갔는데 반찬도 그렇고 너무 맛있더라. 그래서 '이걸 네가 했다고?'라고 물었는데 이효리가 '내가 했다'는 거다. 근데 옆에서 이상순이 '그래. 각시가 했지'라고 하는 거다"고 이효리, 이상순과의 일화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알고 보니 '우렁각시'라는 반찬 가게에서 사온 거였다. 그래도 고맙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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