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배우 전호준(43)이 전 여자친구 A 씨 폭행 의혹과 관련 수사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4월 A 씨는 SNS에 전호준이 결혼을 빙자해 거액을 받아 갔으며, 자신을 폭행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친 바 있다.
이에 전호준은 "자택에 무단 침입한 상대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물리적 충돌이다. 정당방위다. 저는 A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라면서 "현재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분명히 책임지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던 터.
결국 전호준은 24일 "지난 7개월 동안 저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인해 심각한 오해와 낙인을 감당해야 했다. 그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왔고, 오늘 그 결과를 확인했다"라며 "수사 결과, 저는 폭행 가해자가 아닌 폭행의 '피해자'였다. 제게 제기되었던 폭행 혐의에 대해 검찰은 '기소처분(죄가 되지 않음)' 내렸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 휴대전화로 머리를 가격 하는 폭행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행동만을 했다는 점이 수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반대로, 상대방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을 포함해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호준은 "수사 과정 전반에서 저와 관련해 떠돌던 여러 자극적인 주장들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되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더 이상의 논란이나 감정적인 대응 없이,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차분히 제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사실이 바로잡힌 지금, 이 일 역시 여기서 마무리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호준은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했다. 이후 '맘마미아', '위키드', '시카고', '킹키부츠' 등 무대에 섰다. 그는 2023년 방영된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하기도 했다.
▼ 이하 전호준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전호준입니다.
지난 7개월 동안 저는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인해 심각한 오해와 낙인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한 개인의 일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그 시간 동안 뼈저리게 경험했습니다. 그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왔고, 오늘 그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수사 결과, 저는 폭행 가해자가 아닌 폭행의 피해자였으며, 제게 제기되었던 폭행 혐의에 대해 검찰은 '불기소처분(죄가 되지 않음)'을 내렸습니다. 당시 저는 휴대전화로 머리를 가격당하는 폭행을 당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 행동만을 했다는 점이 수사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반대로, 상대방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을 포함해 특수상해 및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과장되거나 왜곡되어 퍼질 때, 개인의 인격과 삶이 얼마나 쉽게 훼손될 수 있는지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수사 과정 전반에서 저와 관련해 떠돌던 여러 자극적인 주장들 또한 사실과 다르다는 점이 명확히 확인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저를 믿어준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조용히 응원해 준 분들 덕분이었습니다. 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의 논란이나 감정적인 대응 없이,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차분히 제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사실이 바로잡힌 지금, 이 일 역시 여기서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전호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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