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양측이 이를 부인했다. 보도된 일명 '불륜' 카카오톡 메시지는 조작된 것이었다.
24일 한 매체는 가수 MC몽과 그의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회장이 불륜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기혼인 차가원 회장과 MC몽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며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증거로 내세웠다.
해당 보도 이후 관심이 쏟아지자 MC몽은 개인계정을 통해 즉각 이를 부인했다. MC몽은 여러차례 글을 썼다가 지웠다가 하면서도 △해당 카카오톡 메시지는 본인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 회장에게 보낸 조작된 카톡이며 △차가원 회장과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MC몽 본인은 현재 만나는 사람이 있다고도 전했다.
이런 가운데 원헌드레드도 이날 저녁 입장을 전했다. 원헌드레드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의 불륜 보도 관련 "사실 확인 결과 기사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라며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 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조작해서 보낸 것이었다"라고 같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시 차준영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뺏기 위해 MC몽에게 강제적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협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MC몽의 조작된 카톡이 전달된 것이다. 이 카톡 내용을 차준영 씨가 기사를 보도한 매체에 전달한 것으로 당사는 추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MC몽은 보도를 확인한 후 회사 측에 미안하다고 연락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최초 보도한 더팩트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라며 "당사는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인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다.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앞세운 충격적인 불륜 보도가 논란이 된 가운데 양측 모두 카카오톡 메시지는 조작된 것이며 불륜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과연 이 법적공방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편 MC몽은 지난 2023년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했지만 지난 6월 수장이던 원헌드레드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7월 MC몽은 원헌드레드레이블 운영에서 손 떼고 유학 간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 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로 심했다. 내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내 건강과 나만의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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