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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미안합니다" 끝내 사과받았다..김영희, 비(飛)호감 '말자할매' [인터뷰③]

발행:
김나라 기자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기획 ★인터뷰
'말자할매' 김영희 /사진=김휘선
'말자할매' 김영희 /사진=김휘선

개그우먼 김영희(42)가 힘든 시기를 솔직하게 고백한 뒤 쏟아진 대중의 응원에 화답했다.


김영희는 지난달 KBS 2TV '말자쇼' 파일럿 2회에서 "인생이 제자리걸음 같다"라는 한 청년의 말에 자신의 상처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그는 과거 억울한 빚투 의혹으로 이미지가 추락, "똥밭을 걷기 시작했다"라고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던 때를 떠올렸다.


김영희의 진솔한 고백은 결국 많은 이에게 공감을 주고 감동을 안겼고,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말자쇼'는 정규 편성 쾌거를 맛보게 됐다.


'말자할매' 김영희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렵게 마음의 상처를 터놓기까지 배경을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자살률이 너무 높지 않냐. 젊은 인생들이 가는 게 너무 안타깝고 아까워서 제 얘기를 스탠드업 코미디업에서 꼭 한 번 하고 싶었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이어 그는 "근데 KBS이지 않냐. 단어 선택도 조심해야 하고 제약이 많았다. 코미디쇼라 웃음도 잃지 않았어야 했는데, 웃음은 유발하지 못했을지언정 관객분들이 너무 많이 우셨다"라고 말했다.

'말자할매' 김영희 /사진=김휘선

김영희 역시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다고. 그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정말 많이 받았다. '날 살게 해 줬다'고 말이다. 저처럼 죽으려 했던 사람들로부터 메시지를 받으니까 많이 와닿았다. '됐다' 싶더라"라고 먹먹함에 젖었다.


'2025 K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영상에도 김영희를 향한 '선플' 일색이었다. 과거 스스로도 '비호감'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많은 악플을 받았던 김영희.


그는 "이런 댓글이 기억난다. '김영희를 진짜 싫어했는데 미안해졌다'고, '이렇게 괜찮은 사람일 줄 몰랐다' 하는 내용이었다. 근데 저 그렇게 괜찮은 사람도 아니다. 대화 한 번 해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하는데 다 뻥이다. 저 또한 TV로 잠깐 본 장면을 두고 평가를 내릴 때가 있는데, 그게 그 사람의 전부가 아니지 않나. 반대로 오래 봐도 '얘가 이렇게 별로였나?' 할 때가 있다. 우린 이렇게 안 괜찮은 사람들끼리 살고 있다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맘 편하다. 그러면 서로에 대한 기대가 없고, 가끔 좋은 것들을 발견하면 기대 이상의 반응을 내게 한다"라고 초연한 자세를 보였다.

'말자할매' 김영희 /사진=김휘선

또한 김영희는 "악플은 달기 쉽지만 선플은 달기 어렵다고 하더라. 그렇게 좋은 눈으로 봐주시고, 애써서 선플을 달아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저도 그런 여러분 덕분에 하루하루 힘을 얻는다. 그냥 '감사하다' 이 문장 이상으로 할 수 있는 표현이 없는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웃음으로 보답하겠다는 거창한 말보다는 그냥 저는 또 저대로 계속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영희는 "각자 꿈은 달라도 우리의 방향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모두 '나 너무 잘살고 싶어' 하지, 이상하게 살기 위한 방향을 잡는 사람은 없지 않냐. 결국 우린 지금보다 나은 방향에서 만날 거다. 그러니 각박하게만 지내지 말고, 좋은 게 좋은 거다 하며 혹여 지나는 길에 만나게 되면 웃으며 인사를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한마디를 건넸다.


'말자쇼'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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