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순 없었던 걸까.
배우 정우성이 발연기 논란에 이어 티나는 바이럴 마케팅 의혹에 휩싸였다.
정우성은 지난해 12월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에 출연했다.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남자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극중 정우성은 부산지방검찰청 특수부 검사 장건영 역을 연기했다.
영화 '내부자들', '마약왕',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기에 '메이드 인 코리아'를 향한 기대감은 최고조였다. 또한 현빈, 우도환, 조여정, 정성일, 박용우 등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글로벌한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공개 직후 정우성의 연기력을 두고 혹평이 쏟아졌다. 몰입을 깨는 어눌한 대사 전달력은 물론, 감정 표현이 보기 힘들 정도로 과하다는 것. 심지어 함께 호흡을 맞춘 현빈과 비교선상에 오르며 매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굴욕을 당하고 있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해 올해 데뷔 32주년을 앞두고 있는 배우가 발연기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얻은 것도 이례적이긴 하다.
반면, 입소문이 가장 빠르게 전파되고 여론을 흔들 수 있는 커뮤니티로 유명한 맘카페에 최근들어 정우성의 연기력을 극찬하는 게시물들이 다량으로 업로드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유명 검색 포털 사이트에 '메인코', '정우성'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운영 중인 맘카페에 게재된 수십 개의 글들을 확인할 수 있다.
글의 형식, 게시일도 모두 동일하다. 지난 13일, '메이드 인 코리아' 속 정우성 출연 장면 한 컷을 캡처한 후 연기력 논란을 불식시키는 칭찬 글 한 줄이 적혀있다. 드라마 제작사 혹은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바이럴 마케팅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이에 다수의 누리꾼들은 인기 커뮤니티에 해당 의혹과 관련된 글을 자세하게 정리해 올렸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 2024년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알려져 혼외자 논란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이후 정우성은 이듬해 문가비가 아닌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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