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불거진 직장 내 괴롭힘, 임금 체불, 횡령 및 불법 의료 시술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일부 본인의 과실을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허위사실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14일 연예매체 일간스포츠는 지난달 진행한 박나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박나래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일부는 인정, 일부는 부인했다.
◆ 대리처방, 근로계약서 미작성, 주사이모 시술 등 '인정'
먼저 대리처방 의혹과 근로계약서 미작성 등 본인의 과실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대리 처방에 대해 "두 차례 부탁한 적은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하겠다. 부탁한 행위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는 점은 인정한다"며 "만약 그 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과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1인 기획사 운영 중 발생한 행정적 미숙함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박나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못한 부분은 내 잘못이다"라며 "내 잘못이 있다면, 그때(4대 보험 가입 등을) 무조건 받으라고 했어야 했다는 점이다"라고 털어놨다.
주사이모로부터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병원에서 모든 걸 어레인지하고 본인이 의사라고 하길래, 거기서 대놓고 '의사면허증이 있냐'라고 물어볼 수는 없었다"며 의사로 오해해 시술을 받은 점을 시인했다.
◆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의혹, 임금 체불 등 '반박'
반면 전 매니저 측이 주장하는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의혹, 임금 체불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박나래는 "만약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면, 저는 그에 대해 돈을 주든, 무릎을 꿇고 사과하든 모두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적이 없는데도 계속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반박했다.
임금 체불 주장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부인했다. 그는 "월급도 A씨가 전 소속사에서 받던 것보다 약 100만 원 정도 올려줬다. 한 달 한도가 5000만 원인 법인카드를 각자에게 지급했기 때문에 진행비가 밀릴 수가 없었다"며 "확인해 보니 1년 3개월 동안 A씨 개인이 법인카드로 사용한 금액만 약 7000만 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전 남자친구 및 가족 관련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박나래는 전 남자친구 전세금 지급은 정식 대출 절차를 밟은 것이고, 어머니의 경우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이른바 '새벽 회동' 이후 돌변한 매니저 측의 태도에 허무함을 드러냈다. 그는 "A씨는 계속 울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선배님이 얼마나 잘해주셨는데. 죄송하다'고 했다. '변호사가 그렇게 말하라고 시켜서 그렇게 얘기한 것뿐'이라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화해의 분위기는 하루 만에 깨졌다고 했다. 박나래는 "오전에 입장문을 올리고 A씨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대 측 변호사로부터 합의문이 도착했다"며 "있었던 일을 허위사실이라고 하고, 없었던 일에 대해 저에게 사과하라고 하더라. 마지막으로 오간 금액은 최소 5억 원이었다. 이 표현은 쓰기 싫지만 사실상 협박처럼 느껴졌다"고 폭로했다.
박나래는 마지막으로 "나를 못된 사람으로 만들면서 돈은 받고 싶고, 자신은 아무 잘못 없는 사람처럼 남고 싶어 하는 것 같았다"며 "매니저와 3년간 주고받았던 메시지 등 내가 하는 지금의 이야기는 모두 증거가 있다. 법적 소송을 할 예정이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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