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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안타까운 비보 "혼자 있을 때 떠나..하염없이 눈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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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방송인 오정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송인 오정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오정연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6년이란 긴 시간 제 곁에 쭉 함께해온 착한이가 어젯밤 하늘나라로 갔어요. 고령임에도 늘 건강해 존재 자체로 큰 기쁨이던 아이가 최근 기침이 잦아지며 기관지 허탈 4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낮에 병원에서 더 센 약을 처방받아 먹이고 좀 나아졌나 싶었는데, 외출 후 밤에 들어와 보니 요람에서 자는 듯 누워 있더라고요"라며 반려견과 결별을 알렸다.


오정연은 이어 "'착한이 자니?' 하며 몸을 만지는데 뻣뻣한 채 아직 온기가 남아 있었어요. 유독 까맣고 선해 보이는 눈도 살짝 뜨고 있어 믿기지 않아 한참을 말을 걸었었지 뭐예요. 16년 내내 이름처럼 착하고 순하기만 하던 우리 착한이, 제가 너무 힘들어할까 봐 혼자 있을 때 서둘러 하늘나라로 떠났나 봅니다. 어젠 정신이 없었는데 갈수록 착한이가 너무 그리워 지금은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착한아, 너무너무 보고 싶다. 네게 모든 게 고맙기만 해.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해"라며 슬픈 심경을 전했다.


/사진=오정연 SNS

오정연은 반려견과 함께 찍은 여러 사진들을 공개하며 "애기 때 발랄하고 힘찼던 너도, 점점 소심해져 갔던 사려 깊은 성견의 너도, 기운은 달렸지만 늘 사랑스럽기만 했던 노견의 너도, 하늘나라에서 즐겁고 행복해하고 있을 지금의 너도, 너무너무너무 많이 사랑해. 이제 기침도 없고, 숨도 편하고, 다리도 가볍고, 눈도 다시 반짝이고 있지? 먼저 가서 신나게 놀고 있어. 그리고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이번엔 네가 나를 제일 먼저 알아봐 줘. 꼭. 우리 착한이, 좋은 기억만 안고 행복하길 빌어주세요"라고 애도했다.


한편 오정연은 2006 KBS 아나운서 32기 출신이다. 2015년 KBS를 떠나 프리랜서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현재 채널A 건강 정보 프로그램 '아이엠닥터'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오정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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