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를 임신 중인 방송인 김소영이 남편 오상진에 대해 말했다.
김소영은 1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집마다 문화가 다르지만 저희 집은 사업 이야기를 남편과 시시콜콜 나누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가끔 제가 큰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오상진이) 로봇 화법으로 응대해 줄 때가 있는데 저는 요즘 26년 목표 & 사업부별 전략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고, 또 팀에도 여러 변화가 생기며 '내가 정말로 이 일을 해낼 수 있는가?'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서점과 브론테를 시작할 때는 내가 잘하고, 자신 있는 일에서부터 시작했고, 브론테를 처음 열 때만 해도 이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내'가 들어가야 하는 게 맞고, 키워갈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회사의 규모가 변화하며 제가 잘하지 못하는 일도 해야 하고,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글로벌에,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던 큰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일은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일이기에 머릿속이 좀 복잡했었다. 꼭 이렇게 하지 않아도 편하게 사업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데. 어제 몇 마디 했더니 남편이 '너 몇 년 전에도 이런 말 했던 것 같은데', '난 또 무슨 일 있는 줄 알았네.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원래 그러려고 했었잖아'라고 말해서 '아 그런가' 했다"라고 털어놨다.
김소영은 "'지금 머릿속에 있는 것 모두 하는 게 맞다'라고, 몇 가지 고민에 대한 답이 내려진 오늘. 7개월 만에 다녀온 운동으로 몸이 가벼워졌고, 또 한 번 붙어보자는 마음이 생김. 내가 잘 하는 일은 더 즐겁게, 어려운 일에는 성실하게 대응한다"라고 전했다.
김소영과 오상진 부부는 2017년 결혼했으며, 2019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023년 한 차례 유산 아픔을 겪은 뒤,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대중의 축하를 한몸에 받았다.
▼ 김소영 글 전문.
집마다 문화가 다르지만 저희집은 사업 이야기를 남편과 시시콜콜 나누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가끔 제가 큰 결정을 앞두고 있거나,
무슨 일이 있을 때 로봇화법으로 응대해줄 때가 있는데
저는 요즘 26년 목표 & 사업부별 전략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고, 또 팀에도 여러 변화가 생기며
"내가 정말로 이 일을 해낼 수 있는가?" 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거든요.
서점과 브론테를 시작할 때는 내가 잘 하고, 자신있는 일에서부터 시작했고,
브론테를 처음 열 때만해도
이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이고,
'내'가 들어가야 하는 게 맞고,
키워갈 수 있는 상황이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회사의 규모가 변화하며
제가 잘 하지 못하는 일도 해야하고,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글로벌에,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던 큰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 일은 반드시 결과를 내야 하는 일이기에
머릿속이 좀 복잡했었어요.
꼭 이렇게 하지 않아도 편하게 사업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데.
어제 몇 마디 했더니 남편이
"너 몇 년 전에도 이런 말 했던 것 같은데"
"난 또 무슨 일 있는 줄 알았네.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원래 그러려고 했었잖아"
라고 말해서... 아 그런가.
하고 일단 오늘 아침에 운동 다녀오고.
지금 머릿속에 있는 것 모두 하는 게 맞다 라고
몇 가지 고민에 대한 답이 내려진 오늘.
7개월만에 다녀온 운동으로(…) 몸이 가벼워졌고,
또 한 번 붙어보자는 마음이 생김.
내가 잘 하는 일은 더 즐겁게,
어려운 일에는 성실하게 대응한다.
#드디어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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