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들어올 때 노 젓다가 스스로 배를 침몰시켰다.
'흑백요리사2' 출신 셰프 임성근이 음주운전 3회 적발 과거를 스스로 고백하면서 벼랑 끝 추락을 자초했다. 순식간에 '대세 셰프'로 떠오르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듯 했으나 인기의 달콤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 18일 임성근은 개인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를 통해 약 10년 전 첫 음주운전을 시작으로 5~6년 전 최근까지 무려 3회 음주운전에 적발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5~6년 전부터 술을 조금 조심한다. 안 먹는 게 아니라 줄인다. 조금 안 좋은 일도 있었다. 10년에 걸쳐서 한 3번 정도 음주운전을 했던 적이 있다. 난 술 마시면 차에서 자지 않나. 차에서 자다가 경찰한테 걸려서 상황 설명을 했다. 경찰이 '왜 차 운전석에 시동 걸고 앉아있냐'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시동을 끄고 앉아있어야 하는 거다. 그때 한번 있었다. 그게 10년 정도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성근은 "가장 최근에 음주단속에 적발된 게 5~6년 전이다. 그땐 그걸 다 숨기고 싶었는데 나중에 일들이 생기면 또 많은 분들이 상처받지 않나. 내가 잘못한 거는 내가 잘못한 거다. 면피하고 싶진 않다. 그러니까 정신 차리고 (이제 음주운전) 안 하는 거다. 형사 처벌을 받아서 면허가 취소됐고 면허를 다시 땄다. 숨기고 싶지 않다. 사과 하는 게 맞다. 숨겨서 될 일도 아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영상 공개 직후 여론이 안 좋아지자 임성근은 곧바로 자필 사과문까지 공개했다. 그는 "내 가슴 한구석에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던 과거의 큰 실수를 고백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한다.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내 잘못이며 실수다. 당시 나는 깊이 후회하고 법적인 처벌을 달게 받았고, 지난 몇 년간 자숙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최근 과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나를 믿어 주시는 여러분에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늦기 전에 내 입으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하여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성근은 "나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과거의 잘못을 잊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조리사가 되도록 나 자신을 다스리며 살겠다. 다시 한번 나를 믿어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자필 사과문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못해 처참한 수준이다. 단순 실수가 아닌 3회 적발인 점, 인기가 많아지자 마지못해 잘못을 고백했다는 점 등에서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잠재적 살인 행위라는 인식이 공고해진 현시점에서 '음주운전 삼진아웃'은 사실상 복귀가 불가한 연예계 퇴출과 다름없는 낙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성근은 지난 16일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어떤 분은 '임짱 성격이 와일드 하니까 학폭에 연루돼 있는 거 아니냐'라고 하시더라. 그런데 나는 학교를 안 다녀서 학폭 (논란이) 없다"라고 의혹을 사전 차단했다. 또한 임성근은 "중학교 3학년 때 집 나와가지고 일 하다가 다시 잡혀가지고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또 나왔다. 학폭을 할 시간이 없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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