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제훈이 '모범택시3' 종영 소감을 직접 전했다.
이제훈은 19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 연출 강보승) 관련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2021년 방영된 시즌1은 16%의 최고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2023년 방영된 시즌2는 2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후 인기에 힘입어 세 번째 시즌까지 이어졌다. 시즌3는 14.2%의 최고 시청률을 거두고 지난 10일 종영했다.
이제훈은 '모범택시1'을 통해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장르·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모범택시2'를 통해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모범택시3'를 통해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또 한번 대상을 거머쥐며 '모범택시'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만들었다.
-'모범택시3'에서 욕심났던 빌런 역이 있다면?
▶윤시윤 배우, 장나라 선배님 등 모든 분들이 카메라 밖에선 너무 순수한 모습인데 카메라가 돌면 눈빛이 변하고 사람이 바뀔 수 있는지 나도 소름이 돋았다. 나도 언젠가 매회 이런 역을 해보고 싶었다.
-김도기로 정의로운 역할을 맡으면서 실제 사생활에서도 도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의식에 사로잡히진 않는지. 최근 연예계 사건사고도 많았는데.
▶요즘 많은 사건사고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나는 어떤 미래를 살아갈까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일이 있으니 조심해야지'라기보다는, 제가 어릴 때부터 접한 선과 악에 대해 본능적으로 생각해온 바를 행동으로 이어온 것 같다. 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딱히 없다. 일련의 이런 일이 생기는 것에 대해선 엔터테인먼트 종사자로서 저도 조심해야 하는 일인 것 같다.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의 공개가 지난해 말 다른 주연 배우의 과거 논란이 밝혀지면서 늦춰지고 있는 상황인데.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노력들에 대한 가치가 없어지는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노고가 담긴 것에 대해 작품에는 진정성들이 있을 텐데, 그런 것들이 희미해지진 않았으면 좋겠다.
-멜로 작품 수가 많은 편은 아니다.
▶작품이 안 들어오는 건 아닌데, 그 시간에 할 수 있는 걸 하나로 귀결시키다 보니까 멜로 이상의 매력적인 작품이 저를 지배하더라. 이제 달라져야겠다.(웃음)
-'모범택시3'에서 고은과 러브라인이 생기는 거 아니냔 추측도 있었다.
▶고은과 도기는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발전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표현돼서 저는 그것도 좋다고 생각했다.
-'모범택시'가 시즌3까지 계속해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세상을 향한 사람들의 스트레스가 누적돼가고 있는 것 같다. 콘텐츠를 보는 것도 하루의 지친 일상을 날려버릴 통쾌함, 웃음을 바라기 떄문이라 생각하는데, '모범택시'가 그걸 해소해준 것 같다. 계속 이런 에피소드가 발생하는 게 한편으론 안타까우면서도 통쾌하게, 강렬하게 보여주다 보니 계속 회자되는 것 같다.
-'모범택시'가 잘 됐는데 포상휴가 이야기는 없었는지.
▶시즌 1, 2 때 포상휴가 얘기가 나와서 시즌3 시작을 외국에서 시작했다. 볼멘소리도 나왔지만 만약 시즌4가 나와서 포상휴가 겸 촬영을 하게된다면 그 시간도 좋겠다. 저희 '무지개 운수' 사람들은 여전히 단톡방에 모이고 있고 다음주에도 모인다. 작년에 저희가 하지 못한 이벤트가 있는데 올해 그걸 해보자고 계획 중이다.
-'모범택시' 속 액션 장면을 해가 가면서 소화하기 힘들진 않았나.
▶계속 체력적인 관리나 운동, 먹는 것에 있어서 잘 실천을 해왔다. 크게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일은 잘 없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산책을 하셨으면 좋겠다. 잠도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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