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기획사 젠스타즈 왕기준 대표가 '왕연기아카데미'를 통해 신인 배우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매니지먼트 업계의 베테랑인 그는 현장에서 곧바로 통하는 '매체 연기'를 전면에 내세워 자신만의 연기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다.
스타뉴스는 최근 배우 지망생들에게 '인생의 다리'가 돼주고 싶다는 왕 대표를 만나, 왕연기아카데미 원장으로서 확고한 연기 철학을 들어봤다. 지난 2022년 개원한 왕연기아카데미는 왕 대표가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아온 매니지먼트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작한 교육 사업이다.
"왕연기아카데미는 진짜 매체 연기를 알려주는 데예요. 무대 연기가 아닌 방송, 영상 매체에 최적화된 연기를 교육하는 거죠. 오디션 현장에서 캐스팅 디렉터들로부터 '방송 연기를 정말 잘 한다'는 평가를 듣는 경우가 많아요."
왕 대표는 '매체 연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학문적인 연기 교육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연기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가 정의하는 매체 연기의 핵심은 '나'를 보여주는 데 있다. 무대 위에서 캐릭터만을 보여주는 방식과는 다르다. 왕 대표는 "매체 연기는 다르다. 나를 먼저 보여주고 내 생각을 얘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왕연기아카데미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배우 스스로 자신의 매력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철학은 아카데미만의 독자적인 커리큘럼으로 이어진다. 왕 대표는 연기의 본질을 '공감'과 '교감' 두 단어로 설명했다. 그는 "연기는 공감하고 교감만 있으면 된다. 공감은 일방적인 거다. 교감은 쌍방적인 거다. 공감 두 개가 교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왕연기아카데미 커리큘럼은 독백을 통한 공감 훈련과 다인극을 통한 교감 훈련이 중심이 된다.
현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사진 역시 조연급 이상의 현직 배우들로 꾸렸다. 왕 대표는 "선생님들은 현장에서의 노하우와 감각이 있는 분들이다"며 "어떻게 리딩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캐릭터 분석을 해야 하는지 이미 다 아는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왕 대표는 신인 배우들이 흔히 겪는 '힘 들어간 연기'를 교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배우들이 연기의 정답을 몰라 방황할 때, 왕연기아카데미는 보다 명확한 해답을 제시한다. 왕 대표가 현장에서 쌓아온 노하우, 데이터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왕 대표는 "연기할 때 흔히 '힘 빼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배우들은 정작 힘을 어떻게 빼야 하는지도 모른다"며 "캐스팅 디렉터나 감독님들은 '힘 빼라', '과하다'는 표현을 쓰지만, 다들 잘 이해하지 못한다. 어느 정도 오랜 세월을 고민해 봐야 알 수 있는 노하우다. 그 힘 빼주는 곳이 바로 왕연기아카데미"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인터뷰②에 이어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