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고명환이 죽음의 위기를 이겨낸 후 변화된 삶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꽃피는 인생수업'에는 코미디언 출신 작가 고명환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고명환은 "드라마 '해신'이 50부작이었고, 20부를 찍고 완도 촬영을 다녀오다가 매니저가 잠깐 졸음운전을 해서 대형트럭과 사고가 났다. 병원에서 깨어났는데 의사 선생님이 빨리 유언부터 하라고 하더라. 1초 후에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심장에 핏덩어리가 맺혔는데 소위 심장이 터져서 사망할 것 같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억울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때 34년을 끌려다니면서 살다가 죽음의 문턱에 온 게 억울했다. '다시는 세상의 말에 끌려다니면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환자실 2주 있었는데 기적적으로 심장의 핏덩어리가 작아졌다. 이제 안 죽는다는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병문안 오시는 분들에게 책을 좀 사다 달라고 했다. 2005년이라서 동영상 보던 시절이 아니다. 그냥 유명한 책을 사다 달라고 해서 '데미안' 등의 인문 고전 책을 다 읽게 된 거다. '손자병법'을 통해 이겨놓고 싸우는 방법을 알게 된 거다. 요식업을 네 번 망했었는데, 그 책을 읽고,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걸 깨닫게 됐고, 다섯 번째 메밀국수 창업해서 드디어 성공했다"고 말했다.
고명환은 네 번째 책은 출간 1년 만에 5개국에 수출됐고, 2024년 다섯 번째 책으로는 한강 작가와 올해의 작가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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