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나운서 임현주가 결혼 3주년을 자축했다.
임현주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애 시절 응급실에 갔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때 다니엘이 보호자 이름표를 걸고 들어왔다. 제가 침대에 누워 있으니 심각해 보였는지 놀라며 했던 말이 기억난다. 평생 기다린 사람인데 아프지 말라고(다행히 별일은 아니었고)"라며 "누군가에게 기대는 일이 편치 않던 저는 그 보호자라는 이름이 주는 상징성과 안도감이 얼마나 큰지 순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를 낳을 때도 다니엘은 제 보호자였고, 그리고 이제 우리가 아이들의 보호자이기도 하다"라며 "아리아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청진기를 들고 여기저기 진단해주는 일"라고 전했다.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2023년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하고, 같은 해 10월 첫째 딸을 출산했다.
◆ 이하 임현주 글 전문
결혼 만 3년 되는 날. 결혼식 하던 날을 떠올리면 그날만큼 많이 웃었던 날이 있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보다 전에,
연애 시절 응급실에 갔던 날이 생각납니다. 그때 다니엘이 보호자 이름표를 걸고 들어왔고요. 제가 침대에 누워 있으니 심각해 보였는지 놀라며 했던 말이 기억납니다. 평생 기다린 사람인데 아프지 말라고(다행히 별일은 아니었고). 누군가에게 기대는 일이 편치 않던 저는 그 보호자라는 이름이 주는 상징성과 안도감이 얼마나 큰지 순간 느꼈어요. 그날의 사건은 우리를 더 가깝게 만들어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을 때도 다니엘은 제 보호자였고, 그리고 이제 우리가 아이들의 보호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마음으로 저희를 살펴줘요. 아리아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놀이가 청진기를 들고 여기저기 진단해주는 일. 서로의 보호자가 되어주는 게 가족인가 봅니다.
앞으로도 서로의 보호자로 재미있게 살아보자, 남편.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