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연이은 '흥행 실패'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링크서울 호텔에선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하 '건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임필성 감독과 출연 배우 하정우,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 등이 참석했다.
'건물주'는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하정우 분)이 목숨보다 소중한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다. 영화 '마담뺑덕'(2014)의 임필성 감독과 제7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소설가 오한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특히 '건물주'는 하정우가 지난 2007년 '히트' 이후 무려 19년 만에 선보이는 TV 드라마로 관심을 얻고 있다. 다만 하정우는 영화 '클로젯', '비공식작전', '1947 보스톤', '하이재킹', '브로큰', 지난해 자신의 연출작인 '로비', '윗집 사람들'까지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이에 하정우가 과연 이번 '건물주'로 옛 명성을 되찾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터다. 하정우 또한 "코로나19 이후 제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건 저도 잘 알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이내 그는 "그렇다고 해서 작전을 바꾼다거나, 어떤 권법을 부린다거나 그런 것은 없다. 매 작품을 할 때마다 똑같은 마음이다. 늘 똑같은 각오로 매 작품 임했기에, 그거(흥행 실패)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다. 한 인간이 어떤 일을 평생 해야 한다면, 이런 시기도 맞이하고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침과 낮, 밤이 있듯이 말이다. 인간의 마음으로 그저 이 밤이 빨리 끝나서 이 작품에 찬란한 태양이 뜨는, 아침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건물주' 첫 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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