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충주맨' 김선태가 영원히 고통받는 모양새다.
김선태는 전 충주시 주무관으로서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약 100만 구독자로 키우는 등 뛰어난 홍보 능력을 인정받아 특별 승진을 거쳐 6급 보직을 맡았었다. 하지만 그가 최근 퇴사한 가운데, 사직 배경을 두고 내부 갈등 의혹이 터져 나와 파문이 일었다. 김선태가 주무관 시절 "제가 어떻게 보면 '변이'이지 않나. 돌연변이. 공무원 사회에선 '모난 돌'인 거다"라며 주변의 시기, 질투 일화를 공개적으로 토로했던 만큼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결국 김선태는 유튜버로서 첫 시작을 '해명' 영상으로 끊었다. 그는 "원래 의도랑 다르게 쫓겨나는 것처럼 비쳐졌는데 그런 거 전혀 아니다. 충주시, 공무원 전체를 욕하셔서 개인적으로 가슴이 아팠다. 공무원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 사람 있는 곳엔 모두 시기와 질투가 있다. 저도 남 욕을 많이 했다. 절대 왕따도 아니었다. 도와주려 한 분이 대다수였다"라고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김선태는 여전히 세간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 단 3일 만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고 현재 137만 명을 찍은 만큼 연일 이슈 몰이를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9일 온라인상엔 '김선태 채널 소개서'라는 제목의 문건이 퍼지며 다시금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문서가 실제 김선태 측에서 작성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김선태 광고 단가'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및 SNS에 게재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브랜디드와 하이라이트 쇼츠 1억 원 ▲브랜디드 8000만 원 ▲단독 쇼츠 콘텐츠 5000만 원 ▲단순 PPL 3000만 원 등으로 광고 단가가 제시되어 있다. 여기에 "1개월 내 계약 기준 견적이며, 계약 시기 및 구독자 수가 달라질 경우 견적은 변동될 수 있다"라고 안내됐다.
이를 두고 마케터 A 씨는 스레드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그는 "누가 김선태 유튜브 채널 소개서를 단톡방에 올렸다. 보니까 광고 단가가 꽤 높았지만 현재 구독자 수와 첫 콘텐츠에 대한 화제성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한 수준이었다. 문제는 그 소개서가 올라온 곳이 '마케터만 1000명 넘게 있는 단톡방'이었다. 보통 소개서나 단가는 암묵적으로 외부 공유를 안 하는 게 업계 불문율"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선태 돈 많이 번다' 프레임을 씌워 욕먹게 만들려 의도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업계 채널이라고 해도 저런 식으로는 공유 안 하는 게 상도이다. 처음 뿌린 분 때문에 충주맨은 회사 나와서도 고통받는다"라고 의심했다.
또한 A 씨는 김선태가 이러한 상황까지 내다보고 '기부'를 선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전하기도. 그는 "그래서인지 김선태가 채널 수익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것을 보며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리 이런 상황을 예견한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앞서 6일 김선태는 '1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광고 제안이 엄청 들어왔다. 메일이 700개 정도 와 있다.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볼 생각이다. 결국 제 근본은 혼자 하는 것"이라며 "계속해서 사익을 추구하면 욕먹을 것 같다. 보통 소속사에서 제안이 7대 3이 많다. 제가 7, 소속사가 3이 되는 건데 저는 여기서 약간 생각을 바꿔서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유튜브 수익을 7대 3으로 나누려 한다. 기부가 3이다. 물론 비용은 떼야한다.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 번이든 분기에 한 번이든 모아서 기부하는 콘텐츠를 만들 생각이다. 자주 할 생각은 없다. 자주 하면 스스로 역겹다"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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