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선희가 남편과 절친을 떠나보낸 후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 말미에는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예고편에서는 이영자의 절친인 정선희가 등장했다. 이영자는 정선희에 대해 "국민 MC다. 나와의 인연은 30년이 넘었다. 큰 시련을 겪고 다시 회복하고 오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선희는 남편이었던 배우 고(故) 안재환과 사별했던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나는 '인생 끝났다', '대한민국에서 정선희는 살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남편을 이혼이 아닌 사별로 잃은 여자? 그것도 코미디언이 웃음을 준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선희는 고 안재환에 이어 절친이었던 고 최진실마저 세상을 떠난 후 "나는 너 웃는 것도 끔찍해", "소름 돋아", "네 주변에서 몇 명이 죽어 나갔는데 너는 웃고 있냐" 등의 악플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영자도 죄책감을 털어놨다. 그는 "'(최) 진실이가 그렇게 마지막까지 갈 때까지도 난 도움이 안 됐구나' 자책이 있다. 더 나은 사람이 있었으면 잡아주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고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9월 사별했다. 고 안재환은 생전 여러 채무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 안재환 사망 한 달 후인 2008년 10월에는 고 최진실이 생을 마감했다. 고 최진실은 정선희의 절친이었다. 그는 사망 직전 고 안재환에게 사채를 빌려준 이가 본인이라는 루머와 악성댓글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고 최진실의 어머니, 동생인 배우 최진영도 2년 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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