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재하가 역대급 순애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신재하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금요시리즈 '샤이닝'에서 호텔리어 배성찬 역으로 분했다.
극 중 배성찬은 모은아(김민주 분)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을 10년 넘게 이어온 인물이다. 배성찬은 이별을 고하는 모은아의 연락에도 한달음에 달려가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성찬은 "나 혼자 좋아하다 만 거니까"라며 미안해하는 상대의 마음을 되려 달랬다.
특히, 배성찬이 모은아의 아버지의 장례를 도맡은 사실이 밝혀지는 등 '키다리 선배'의 정석과도 같은 배성찬의 헌신적인 과거가 베일을 벗어 뭉클함을 안겼다.
배성찬의 진가는 모은아와의 이별의 순간에 더욱 빛을 발했다. 배성찬은 끝내 모은아가 내미는 손을 마주잡지 못했다. 사랑하지만 보내줄 수밖에 없는 복잡한 감정선을 절제된 표정 연기로 풀어냈다. 배성찬은 모은아가 탄 버스가 멀어질 때까지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키며 서서히 눈시울을 붉혀 시청자들의 '맴찟'을 유발했다.
이처럼 신재하는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와 다정한 눈빛으로 자신보다 모은아를 먼저 살피는 배성찬의 깊은 속내를 표현해냈다. 신재하만의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배성찬 캐릭터에 완전히 빠져들게 하며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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