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이휘재 가족, '비호감'이라는 낙인 [★FOCUS]

발행:
수정:
김미화 기자

/사진=문정원 개인계정


방송인 이휘재가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했다. 여러 논란 속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난지 4년만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이휘재의 복귀 무대가 짧게 담겼다. 예고편에서 이휘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반갑다. 이휘재다"라고 인사했고 긴장한 티가 역력하던 이휘재는 결국 무대에 오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오랜만에 복귀한 이휘재의 모습이 공개되자 시청자의 반응이 싸늘하다. 이휘재는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4년 넘게 아무런 말 없이 한국을 떠나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모습을 알렸고, 대중은 사실상 이휘재 부재를 은퇴로 받아들였다.


그랬던 이휘재는 돌아왔다. 시작은 아내 문정원의 SNS였다.


4년 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이휘재의 근황은 아내 문정원이 지난 3일 올린 게시글을 통해 화제를 모았다. 문정원은 3일 자신의 개인계정에 "어느새 3월. 2026년"이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게시물에는 꽃 사진, 풍경사진, 아이의 뒷모습 등 캐나다의 일상 생활이 담겼다. 문정원이 개인계정을 통해 인사하는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이휘재가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왔고, 실제 이휘재 며칠 뒤 '불후의 명곡'을 통해 복귀 소식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휘재가 특집 출연자 중 한 명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휘재의 복귀 소식에 '불후의 명곡' 출근길에 관심이 쏠렸고 취재진도 모였으나 이휘재는 취재진을 피해서 녹화장에 입장했다.


 개그맨 이휘재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3일에는 이휘재가 한국에 돌아온 이유가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보내기 위해서라는 추측 어린 전망이 나왔다. 아직 밝혀진 것은 없으나 시기적으로 두 쌍둥이 아들을 외국인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는 자격이 되기에, 이를 위해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는 것이다.


사실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런 가운데, 동료 후배 개그맨들이 이휘재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휘재는 지난 2013년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과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휘재와 문정원은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였다. 이휘재는 방송에서 남을 배려하지 않고 깎아내리는 유머를 지속적으로 구사하며 시청자에게 불쾌감을 줬다. 문정원은 지난 2020년 뒷광고 논란에 휘말렸고, 지난 2021년에는 층간 소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이휘재 문정원의 아래층에 사는 주민이 개인 계정에 "애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매트라도 깔고 뛰게 하세요"라고 요청하자 문정원 답변은 "건물 구조상 어쩔 수 없다"고 해명해 논란이 됐고 이후 장문의 글로 사과 했다. 문정원이 놀이공원 내 비용을 미지불하는 일명 '먹튀'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해당 사건 이후 이휘재는 2020년 KBS 2TV '연중라이브'를 끝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고 캐나다로 갔다.


이휘재는 죄를 짓고 한국을 떠난 것이 아니다. 큰 물의를 일으킨 것도 없다. 하지만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두 아들과 아내까지 공개하며 사랑받던 이 가족에게 어느새 '비호감', '밉상'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이는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 대중에게 소위 말해서 그냥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이 돼버린 것이다. 범죄를 저지르고 복귀하는 연예인도 있는데, 왜 이휘재에게만 유독 그렇게 하느냐는 시선도 있지만 이성적으로 어떤 것은 미움 받아도 되고, 어떤 것은 안된다고 하는 기준은 없다. 이휘재 가족이 사랑 받았던 당시에 보여줬던 실망스러운 작은 행동들이 모여 모여서, 지금의 이 상황까지 왔다. 소통을 하거나 근황을 전하지도 않았던 이휘재 가족이, 4년 만에 올린 아내의 SNS 글 이후 바로 복귀하는 모양새도 그렇고 취재진을 피하는 모습까지 더해져 미운털이 더 박혀버린 것이다.


동료 연예인들은 대중이 왜 이휘재를 원하지 않는지 궁금해한다. 인기에도 이유가 없듯이 비호감이라는, 밉상이라는 낙인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그런 대중의 반응은 복귀를 원하는 이휘재와 그 가족의 숙제일 것이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미국에서 만나요!'
유나 '솔로 데뷔했어요'
김지원 '언제나 뷰티풀'
블랙핑크 제니 '언제나 화보'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BTS, 왕이 돌아왔다!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시범경기] 5년간 헤매던 150㎞ 좌완, 꼭 맞는 체인지업 찾았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