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번역가 황석희 리스크가 방송가를 넘어 출판계에도 이어지고 있다. 황석희가 과거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보도된 가운데, 황석희는 아직 이와 관련해서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송, 출판계가 비상이다.
지난 31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황석희가 출연했던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등 예능프로그램에서는 황석희가 출연했던 방송분을 비공개했다. 방송 측은 스타뉴스에 "VOD는 수정 조치 예정이며 유튜브 클립은 순차적으로 비공개 조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라디오도 마찬가지다. SBS 라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던 '김영철의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황석희 출연분의 영상 클립역시 비공개 전환됐다.
출판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황석희가 지난 2023년 낸 에세이집 '번역 : 황석희'와 지난해 출판한 '오역하는 말들'은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 중단 됐다. 황석희의 성범죄 의혹이 보도돼 본인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만큼, 출판사에서도 미리 손절하는 모양새다.
지난 3월 30일 디스패치는 황석희가 과거 세 차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2005년 길을 가던 여성들을 연달아 추행 및 폭행했으며, 2014년에는 수강생을 상대로 성폭력을 행사했다. 이에 황석희는 강제추행치상, 준유사강간 등의 혐의로 2번 기소됐으나 모두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는 주장이다.
보도 이후 황석희는 SNS를 통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황석희는 자신의 개인계정에 올렸던 가족들, 아내와 딸에 관한 게시글까지 화제가 되자 SNS 글을 모두 삭제했다. 현재는 성범죄 관련 입장문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황석희는 스타 번역가로 외화 번역을 많이 해서 특히 영화팬들에게 유명하다. 황석희는 '데드풀', '스파이더맨', '보헤미안 랩소디' 등 600여 편을 번역했고 현재 상영 중인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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