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지정석 부부'가 등장한다.
6일 밤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2회에서는 같은 자리에서 같은 침묵으로 일관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의 경제적 무관심이 오랜 원망으로 남은 아내, '지정석 부부'의 사연이 그려진다.
이른 새벽 집을 나서는 아내는 오전에는 요양보호사, 오후에는 활동지원사로 연중무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반면, 남편은 아내가 일하러 나간 사이 하루 종일 소파에 앉아 TV만 보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낸다. 아내가 퇴근할 때까지 남편의 유일한 일과는 TV 시청. 아내가 늦은 밤 집에 돌아오자 남편은 다급하게 TV를 끈다.
힘든 업무 중에도 웃음이 끊이지 않던 다정한 아내는 퇴근 후 남편을 보자마자 속사포처럼 잔소리를 쏟아낸다. 아내는 유독 남편에게만 인색한 이유에 대해 "내가 이렇게 독사가 된 건 100% 남편 잘못이다. 남편은 정말 나쁜 사람"이라며 학을 뗀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계속된 잔소리에도 대꾸조차 하지 않는 모습.
아내는 "남편은 살림에 전혀 보탬이 안 된다"라며 남편의 경제적 무관심이 오랜 한으로 남았다고 호소한다. 고정적인 생활비를 주지 않고 오로지 남편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쓴다는 것. 심지어는 과거 도박과 경마에 이어 최근에는 복권까지 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한다. 이에 아내가 지금까지도 가족의 생계를 홀로 책임져오고 있다고.
또한, 아내는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서도 폭로해 충격을 안긴다. 아내의 잔소리에도 꿈쩍하지 않던 남편이 아내와 다툼 중에 믿기 힘든 협박성 발언을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 각목으로 맞은 적도 있다"라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에 대한 남편의 반응 또한 충격적이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남편의 모습만 오려진 부부의 결혼식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는 아빠를 향한 분노로 딸들이 손수 잘라낸 것이라고. '지정석 부부'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실화라고는 믿기 힘든 역대급 고백에 스튜디오는 내내 충격에 휩싸였다고 하는데.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162회는 6일 밤 9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