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진행된 '2004 MBC 연기대상' 수상결과 대상과 남녀인기상을 제외한 주요 시상부문이 모두 2명씩 수상자를 배출, 지나치게 상을 남발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연기대상에서 공동수상 부문은 모두 9부문. 우선 남자최우수상은 최민수와 이서진, 여자최우수상은 김혜수와 이은주가 받았다. 이어 남자 우수상은 김석훈과 김성택, 여자우수상은 김민선과 정혜영.
에릭과 현빈이 남자신인상을, 이다해와 김민정이 여자신인상을 받았다.
또한 라디오부문 우수상에는 전유성 김미화, 특별상 연기자부문에는 사미자 변정수, 특별상 TV MC 부문에는 김성주 김광민 이현우가 시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상을 받은 고두심과, 남녀인기상을 차지한 에릭과 이나영을 제외하면 주요부문 시상자가 모두 2명씩(특별상 TV MC는 3명)인 셈이다.
방송사 연말 연기상의 인플레 현상이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방송사 내부의 고육지책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이같은 '줄줄이' 공동수상자 발표는 상 받는 사람은 물론 상 자체의 권위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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