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설적인 액션배우 이소룡의 대표작들을 잇달아 안방극장에서 만난다.
케이블TV 액션채널 수퍼액션은 이소룡의 무술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대표작을 선정한 '이소룡 특집'을 마련, 22~25일 오전 1시에 방송한다.
첫날인 22일에는 흔히 '이소룡 영화'로 불리는 본격적인 무술영화의 첫 작품인 1971년 작 '당산대형'이 방송된다. 저예산 영화로 액션신 등에서 작품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상영 당시 홍콩에서 유례없는 흥행 기록을 세우며 이소룡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23일에는 '당산대형'에 이은 이소룡과 나유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자 이소룡의 대표작인 1972년 작 '정무문'이 안방을 찾아온다. 1908년 상해를 배경으로 중국 쿵후 무술파의 창시자 후오얀지아의 죽음에 대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이소룡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쌍절곤이 처음 등장해 위력을 과시한다.
24일에는 이소룡의 첫 감독 데뷔작인 '맹룡과강'이 방송된다. 로마에서 중국 식당을 경영하는 진청화가 가게를 강제로 인수하려는 폭력조직의 영업 방해에 시달리자 홍콩에서 온 당룡이라는 쿵후 청년이 폭력 조직을 소탕한다는 내용으로 이소룡이 당룡 역을 맡았다.
마지막 25일에는 이소룡의 마지막 유작 '사망유희'(사진)가 방송된다. 이소룡은 '용쟁호투'를 촬영하기 전인 1972년에 '사망유희'의 라스트 액션신만을 촬영한 채 1973년 사망했고, '용쟁호투'의 로버트 클로즈가 이소룡에 이어 감독을 맡아 나머지 부분을 촬영했다. 이소룡의 모습은 편집과 대역을 통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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