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상이 가장 기쁜 상이었어요. 배우에게는 그 상이 최고의 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2005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으로 3관왕에 오른 최진실이 이 세 가지 상 중 네티즌상이 가장 기쁜 상이었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2일 오후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상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시청률과 직접 연관되는 상이기도 한 네티즌상으로 가장 좋은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그 이유에 대해 "그날 수상 소감에서도 밝혔듯이 힘들었던 사생활과 더불어 공인이기 때문에 힘든 시간이 있었고, 컴퓨터 전원 코드를 빼놓고 인터넷을 끄고 지낸 시간들이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상을 받게돼 이 상이 더욱 크고 값지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은 이어 "(연기자로 돌아왔을 때) 지지해주시는 분보다는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질타도 많았는데, 그 뒤에 받은 상이라 더욱 남다르게 느껴졌다"며 "네티즌상은 KBS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한 표씩 찍어주시는 건데 그렇게들 해주셨다는데 눈물이 나고, 이제는 받아주시는구나 싶어서 또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최진실은 지난해 8월 첫방송된 KBS2 '장밋빛인생'에서 평생 가족에게 희생하다가 암으로 죽음을 맞는 맹순이 역을 맡아 전국을 울음바다로 몰아넣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