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스타 류시원이 일본 국민배우 키무라 타쿠야와 악수로 힘대결을 한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일본 오사카의 한 방송사에서 진행된 KBS2 '상상플러스-일본특집 편' 녹화에서 류시원은 "얼마 전 라디오 방송에서 키무라 타쿠야를 만난 적이 있다"며 "내가 일본에서는 신인이고 해서 먼저 인사하며 악수를 청했는데, 키무라 타쿠야가 내 손을 힘을 줘서 꽉 쥐더라"고 말했다.
류시원은 이어 "갑자기 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똑같이 손에 힘을 꽉 주고선 악수를 했다"면서 "나중에 일본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일본에선 손에 힘을 주는 행동은 기 싸움을 할 때나 너무 반가울 때 하는 행동이라고 하더라. 아무래도 반가워서 그랬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번 일본특집 방송편은 오는 9일부터 2주에 걸쳐 80분간 진행된다.
한편 류시원은 인생을 살며 잊을 수 없는 팬으로 일본 어부 하시모토 씨를 꼽았다.
지난해 6월 바다에서 23시간 동안 표류됐다가 구조된 하시모토 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이라고 밝혔다. 하시모토 씨는 당시 표류됐을 때 류시원의 노래 '사쿠라'를 부르며 살아야겠다는 의지를 다진 인물.
'상상플러스' 제작진은 8일 "류시원이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의 노래가 큰 힘이 됐다는 데 감동받았다"며 "나중에 감사의 표시로 하시모토 상을 콘서트에 초대했었다. 그 때 선물로 살아있는 바다가재 2마리를 가지고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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