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기욱이 조용한 '선행'으로 복귀를 앞두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다.
김기욱은 최근 2003년 SBS 공채개그맨 동기인 동료 심진화와 함께 서울 화곡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재단 '한국SOS어린이마을'을 방문해 시설 아동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꾸준히 이 곳을 방문하며 인연을 쌓아온 심진화의 권유로 첫 발을 내딛은 김기욱은 이후 자주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있다.
지난해 4월 SBS '일요일이 좋다'의 'X맨' 코너 녹화도중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은 뒤 9개월간 병상 신세를 져야 했던 김기욱은 1년2개월여의 공백을 딛고 복귀를 준비중이다.
그러나 부상 직전까지 SBS 개그 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화상고' 코너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김기욱은 '대박' 개그맨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와 긴 공백의 부담 때문에, 쉽사리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김기욱은 "그동안 구상을 했다가 엎은 아이템이 여러 개다. 지금도 계속해서 새 코너를 연구하고 있다"며 "심진화씨의 제안으로 SOS마을에 다니게 된 지가 2~3주 정도 됐다"며 근황을 전했다.
또한 무릎부상 상태에 대해서도 "이제 다 나아서 보조기구도 사용하지 않는다. 잘 뛰어 다니고 있다"며 건강을 되찾았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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