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대표팀의 수문장 이운재 선수가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의 '이경규의 간다' 코너에서 숨은 MVP로 뽑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이경규가 간다'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있었던 2006독일월드컵 G조예선 '대한민국:프랑스' 경기를 중계한 후, 현지에서 차범근-두리 부자와 중계방송을 하고 있는 MBC 김성주 캐스터와 함께 이날의 숨은 MVP로 이 선수를 꼽았다.
김성주는 "1:0으로 프랑스에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반전에 한번, 후반전에 한번 좋은 선방을 해준 이운재 선수가 오늘의 '숨은 MVP'"라고 말했다.
또 "오른손으로 헤딩슛을 막아내는 장면은 정말 대단하다. 조금만 비껴갔어도 한 골 먹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한국의 골대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수문장 이운재 덕분에 동점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한편 '일밤' 제작진은 한국에 있는 이 선수의 집을 방문해, 딸 윤서와 아내 김현주씨에게 MVP 메달을 전달했다.
아버지 대신 메달을 목에건 윤서 양은 "감사합니다"라고 꾸벅 인사를 했고, 김씨는 "연습만 만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스위스전도 더 열심히 해달라. 몸 건강히 다치지 않고 남은 경기를 잘해줬으면 한다"고 남편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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