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연예계 진출을 선언한 '고종황제의 증손녀' 이홍이 우리 황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사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홍은 2일 오후 서울 행당동 금호영광교회에서 열린 성서청소년육성재단의 영광국제청소년캠프 현판식 및 설립 예배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통 사극이나 퓨전사극 같은 장르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드라마보다는 영화 쪽에 무게를 두고 데뷔작을 고심하고 있는 이홍은 "황실 후손이라는 태생 때문인지 '왕의 남자'처럼 정통 사극이나 퓨전 사극에 먼저 도전하고 싶다"며 "잘못 알려진 황실 문화를 바로잡을 수 있는 작품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홍은 올해 중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퓨전 사극 영화의 출연 제의를 받고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홍은 연예계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겠다고 결심한 이상 한가지 성격의 작품만을 고집할 생각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홍은 "코미디도 그렇고 드라마도 그렇고 다른 장르에 대한 관심도 있다. 조심스럽게 시작한 만큼 너무 망가지거나 하는 역이 아니라면 색다른 작품에서 연기를 펼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종황제의 손자 이석씨의 무남독녀 외동딸인 이홍은 이날 영광국제청소년캠프의 홍보대사 겸 운영이사로 위촉돼 사회활동가로서의 첫 발도 함께 내디뎠다. 이홍은 배우로서의 연기와 사회활동가로서의 선교 및 구호활동을 병행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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