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라이벌인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와 KBS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가 한 자리에서 웃음 대결을 펼쳐 승자를 가린다.
일요일 오후6시40분 방송되는 '웃찾사'와 9시에 방송되는 '개콘'의 인기 코너들이 공연장으로 이동해 '개그배틀' 형식으로 대결을 벌이는 것.
'웃찾사 vs 개콘 개그배틀'이란 제목의 이 공연은 12월9일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내년 2월4일 일산 킨텍스까지 총 2개월여에 걸쳐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도시로 투어를 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 장충체육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개콘'의 코너로는 '범죄의 재구성' '현대생활백수' '노마진' '터질라' '얼빡이' '경비' '연인' '사랑의 카운셀러' '북두신권' 등이 선보이고, '웃찾사'의 코너들로는 '누나누나' '이건 아니잖아' '띠리띠리' '언행일치' '몽키 브라더스' '자이언트베이비' '싸쓰' 등이 소개된다.
공연 관계자는 "그동안 '웃찾사'와 '개콘' 등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개별 콘서트는 있었지만, 양대 개그 프로그램의 대규모 합동 공연은 처음이다"며 "'웃찾사'와 '개콘'의 코너들중 어느 쪽이 재미있을지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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