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출동SOS24', 좋은방송프로그램상 수상

SBS '긴급출동 SOS24'(연출 허윤무 외)가 한국방송비평회가 주최하는 제1회 ‘좋은 방송 프로그램상’을 수상한다.

올해 처음 제정된 ‘좋은 방송 프로그램상’은 올 한 해 방송된 방송 프로그램 중 한국방송비평회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예심을 통과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방송비평회 ‘좋은 방송프로그램 심사위원단’에서 최종 작품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방송비평회는 이번에 지상파 프로그램 부문중 '긴급출동 SOS24'의 선정이유에 대해 “우리사회에서 여전히 사회적 약자에게 가해지고 있는 폭력 현장 등 구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제작진이 직접 출동하여 사태 해결 및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솔루션 프로그램으로 일회적 이벤트가 아닌 진정한 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2005년 11월 1일에 첫 방송된 '긴급출동 SOS24'은 지난 28일까지 총 49회분을 방송하며 ‘노예할아버지’를 포함한 총 60여건이 넘는 사례를 소개했고, 약 260여명의 이상의 피해자들을 폭력의 현장으로부터 벗어나게했다. 또 이들의 자립을 위해 물심양면 돕고 있으며, 인터넷에서는 현재 자발적인 후원 카페까지 생기고 있다.

연출을 맡은 허윤무PD는 “방송비평 전문가들로부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여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6년 ‘좋은 방송 프로그램상’ 시상식은 30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그밖에 수상작은 케이블·위성 방송 프로그램부문에 YTN의 '돌발영상', DMB 방송 프로그램부문에 한국 DMB의 '심심탈출 명랑고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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