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조한이 이찬-이민영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기 위해 자신의 곡을 새롭게 편곡했다고 밝혔다.
10일 낮12시 서울 남산 인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찬-이민영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맡은 김조한은 "두 분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아름다웠다"며 "이들을 위해 '널 위해 준비된 사랑'이라는 곡을 부르기로 했다. 결혼식에서는 주로 '유아 쏘 뷰티풀'을 불렀지만 이 곡을 결혼식에서 부르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널 위해 준비된 사랑'은 결혼에 관련된 노래다. 새롭게 부르고 싶어 오늘 새벽3시까지 녹음하고 코러스를 넣었다. 이 노래를 오늘을 위해 썼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조한의 축가를 듣는 도중 신부 이민영은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김조한은 '유아 쏘 뷰티풀'까지 두 곡을 연달아 불렀다.
한편 사회를 맡은 개그맨 서경석은 "신랑신부가 모두 탤런트이고 부모님도 연예계에 자리잡고 계셔서 수많은 가수들이 축가를 하겠다고 줄을 섰지만, 노래만 잘한다고 뽑지 않았다. 영혼이 맑은 분을 선택했다. 사회도 영혼이 맑아서 뽑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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