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 홍경민, 슈가 황정음 등 가수 출신 연기자 3명과 한은정, 박은혜 등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 드라마 ‘사랑하는 사람아’ 제작발표회가 있었습니다.
한은정과 황정음 사이에서 성공을 위해 배신도 불사하는 야심찬 캐릭터를 그려 나갈 김동완은 “이번 작품은 편안한 가족드라마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꼭 편하지만은 않고 다소 파격적이고 이해하지 못 할 수도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하며 기존의 착하고 성실한 캐릭터를 벗어나 나쁜남자 연기를 펼칠 각오를 보였습니다.
드라마 ‘서울1945’에서 연기가 많이 좋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은정은 “연기에 많이 욕심을 냈었고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젠 예쁘게만 보이려고 하지 않는다”며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드라마에 유난히 가수출신 연기자가 많은 것도 눈에 띄는데요. 먼저 홍경민은 “일일 드라마 끝나고 연기를 안 할 것처럼 행동하더니 왜 하냐고 묻는다면, 운 좋게 (섭외)가 들어왔으니깐”이라고 재치있는 대답을 했습니다. 김동완은 슈가 황정음과 공동 인터뷰를 하던 중 “내 앞가림도 잘 못하는데, 연기 못하는 가수출신 연기자 옆에 있었으면 정말 괴로웠을 것이다. 황정음은 웬만한 신인 연기자보다 연기를 더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네티즌의 곱지 않은 시선도 다 알고 있다는 황정음은 “더 긴장하고 2-3배로 열심히 하고 있고, 놀고 싶고 자고 싶은 거 참으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화의 김동완과 연기자 김동완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김동완을 멋있게 느낀 적이 많다. 사실 옛날에는 동완보다 에릭에 관심이 많았는데...”라고 하자 장난끼가 발동한 김동완은 “저도 옛날에 슈가에 수진이를 좋아했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다섯 남매의 사랑과 갈등을 통해 가족애를 보여줄 ‘사랑하는 사람아’는 오는 15일 첫 방송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