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님' 김미려가 MBC 인기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깜짝 출연한다.
30일 MBC 측에 따르면 김미려는 극중 서민정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등장해, 우연히 만난 민정의 집에 놀러갔다가 윤호(정일우)를 본 후 윤호에게 관심을 보이며 괜히 짓궂게 놀려대는 장면을 연출한다.
지난 25일(목) 이른 아침부터 일산과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 된 촬영에서 김미려는 오토바이를 타고 출발하려는 윤호에게 태워달라고 하는 장면 등을 연기했다. 이날 처음 만난 정일우와 김미려는 첫 촬영 장면부터 안아 봐도 되냐며 윤호를 덥석 안고, 오토바이 뒤에 타 윤호의 허리를 꽉 껴안는 등 다소 과격한 미려의 애정 표현 장면을 촬영했다.
김미려는 지난해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에 두 번 출연해 ‘사모님’ 설정 그대로 연기한 적은 있지만 극중 인물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거침없이 하이킥!'을 재밌게 보고 있다는 김미려는 "재밌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다음날 몸살이 날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했고, 기회가 되면 또 연기하고 싶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미려는 윤호와 헤어지는 장면에서 애틋한 눈물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김미려는 “처음 야외 촬영 때는 조금 어색했는데, 촬영이 진행되면서 일우가 편하게 대해줘서 세트 촬영 때는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날 정도였다”며 정일우와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정일우는 김미려와 함께 촬영한 후 "'개그야'에서 나오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즐겁게 촬영해서 기억에 남을 거 같고, 앞으로 더 친해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려가 카메오로 출연한 '거침없이 하이킥!'은 오는 2월 2일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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