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침없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정일우(20)와 김혜성(20) 두 동갑내기 스타가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정일우와 김혜성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전혀 다른 개성의 형제로 출연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신세대를 대표하는 '꽃미남' 외모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초반 부진을 딛고 치솟는 시청률만큼 이들 신인 연기자들은 예상밖의 관심에 놀라면서도 내심 기쁨은 감추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 맞이하는 설은 어느 해보다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원래 촬영이 없는 토요일 하루만 쉬고 연휴에도 내내 촬영을 해야겠죠. 많은 친척들이 오랜만에 모이는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대신 한 자리에 모여서 TV를 통해 우리 모습을 본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지네요."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과 빡빡하게 진행되는 촬영일정 탓에 식사를 거르기도 일쑤고 촬영장에서 새우잠을 자기도 하지만, 이제 성인이 되는 아직은 어린 나이의 배우답게 피곤함을 느낄 새도 없이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한다.
"이전에 영화에도 몇 편 출연했지만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고 많은 점이 바뀌었어요. 길을 가도 잘 알아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민호다'라고 다들 알아봐 주시는 것을 보면 '~하이킥'이 개인적으로 참 의미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죠."(김혜성)
"명절이면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집에서 연예인들이 나오는 특집 프로그램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봤는데, 이번 설날에는 제가 TV에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니 쑥스럽기도 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정일우)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거침없이 하이킥'이 뜻하지 않게 이들의 설날 휴가도 뺏어가게 됐지만 이제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는 이들에게 더 없이 큰 설날 선물이 됐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일을 하는 고마움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며, 좋은 선생님들 선배님들과 연기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작품이에요.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높은 곳부터 보지 않고 차근차근 로우킥부터 배워나간다는 마음으로 연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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