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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희' 4년차 치프된 모습으로 종방

'봉달희' 4년차 치프된 모습으로 종방

발행 :

김태은 기자
사진

4년차가 된 봉달희(이요원 분)이 1년차 후배들을 이끌고 기운차게 걸어가는 모습, 병원 곳곳에서 자신의 일을 해내고 있는 다른 의사들.


심장병력이 있는 지방의대 출신의 흉부외과 레지던트 1년차의 이야기를 그린 SBS '외과의사 봉달희'가 희망적인 미래를 암시하며 15일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에서 봉달희는 안중근(이범수 분)의 수술로 인해 살아난 살인범죄자의 도주를 위한 칼부림의 영향으로 다시금 판막이식수술을 받게 되고, 자신의 뜻과 달리 수술 집도의였던 안중근의 주장으로 기계판막을 장치하게 된다.


그 때문에 평생 와파린을 복용하며 부작용을 감당해야 하는 봉달희는 어머니를 좇아 울릉도로 내려가 횟집 일을 도우며 지낸다. 자신을 찾아온 안중근이 "그 순간에 나는 의사가 아니라 남자였다. 혹시라도 너를 잃을까봐 재수술을 막아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잘못했다"고 사과하자 그를 따라 다시금 전공의 생활로 돌아온다.


그리고 점차 어려운 시술 중의 하나인 체외순환보조펌프(IABP) 시술, 오픈 카디악 마사지 등을 하나하나 해내며 의사로서 성장해간다. 또 안중근과의 사랑도 이뤄간다.


마지막 신은 멜로드라마보다는 성장 스토리를 접목한 전문직 드라마를 지향했던 이 드라마의 취지에 맞는 장면으로 장식됐다. 봉달희와 안중근의 막연한 해피엔딩보다는 3년 뒤 봉달희가 4년차가 돼 1년차들을 이끌고 그들에게 지시를 내리며 계속 나아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맛깔나는 조연연기를 보여줬던 1년차 레지던트들인 박재범(김인권 분)과 조아라(최여진 분)도 커플로 연결됐고, 안중근도 자신을 버렸던 양아버지 이과장(박근형 분)과 화해한다.


당초 16회로 기획됐던 이 드라마는 팬들의 열광적인 호응덕에 2회 연장해 18회로 막을 내렸다.


'사족'을 붙이자면,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 등장한 봉달희의 고향 장면은 본래 울릉도로 설정됐으나, 강풍으로 배가 다니지 않아 강원도 삼척 장호항에서 대신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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