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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달희' 안중근 모델 의사 "현장감넘친 드라마"극찬

'봉달희' 안중근 모델 의사 "현장감넘친 드라마"극찬

발행 :

김태은 기자
사진

15일 종방된 SBS '외과의사 봉달희' 속 의사 안중근(이범수)의 모델로 알려진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김경환 부교수가 이 드라마를 극찬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정께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해 7월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에서 강석훈 보조작가의 소개로 이정선 작가와 김형식 PD를 처음 만났다. 제대로 된 메디컬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는 두 분의 말씀이 아직도 귀에 선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에 계셨던 2-3주 동안 우리와 많은 정이 들어 이제는 가족같은 느낌이 든다. 달희(이요원)의 전공이 흉부외과로 된 데는 우리들의, 특히 전공의들의 공이 컸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나도 세트에도 가보고 심장 이식과 봉달희 수술 장면 등에 자문을 위해 서울 건대병원 수술장을 방문하기도 하는 영광(?)을 누렸다. 고생하신 스태프 여러분과 연기자님들께 마음으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온나라의 학생들이 의사가 되기를 열망하는 요즘에도 흉부외과를 지원하는 의사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 머지 않아 심장과 폐 수술을 다른 나라 의사에 맡겨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는 이 시기에 '외과의사 봉달희'는 우리의 일상을 여과없이 보여주었고, 흉부외과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우려와 감사의 뜻도 표했다.


또 "퇴근이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이 가족에게 오해받지 않도록 하는 계기도 되었다고 생각한다. 흉부외과를 비롯한 외과의 각종 질병에 대해 이토록 현장감있고, 의학적으로 세심하게 표현한 메디컬 드라마는 일찌기 없었다"며 이 드라마를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저도 분주하고 정신없던 제 일상을 돌아보면서 새로이 정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드라마 종방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며 "흉부외과를 위해 목숨 바쳐 일하는 안중근 의사와 봉달희 선생에게 축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기원했다.


이에 앞서 서울대 출신으로 이 드라마의 보조작가를 맡고 있는 가정의학 전문의 강석훈씨는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가 안중근 캐릭터에 일부 반영된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성인 심장파트 수술을 담당하는 김 교수는 이정선 작가와 김형식 PD가 서울대병원에서 취재할 때 가장 많이 도와줬다. IQ 180의 천재형 의사로 수술 실력도 뛰어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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