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사람아'(SBS 오후 9시55분)
상민은 민자네 집 앞에서 서영에게 사랑한다며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테니 결혼하자고 말한다. 그러자 서영은 눈물을 흘리며 한 남자를 만나 12년을 하루처럼 자기보다 더 그 사람을 사랑해왔다며 마음속에서 없어지지 않을 거라고 말한다. 그러자 상민은 조급하게 다가가지 않을테니 자기한테 기대서 천천히 잊으라는 말을 들려준다.
하지만 서영은 상민이 좋은 사람인 걸 알지만 위로받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마음을 추스린 상민은 서영에게 자신을 사랑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지만, 서영은 자기 눈에서 석주가 보이지 않느냐는 말로 되묻는다.

'긴급출동! SOS 24'(SBS 오후 11시5분)
어느 시골마을 외딴 집에서 한 할아버지가 10여 년이나 홀로 감금된 채 살아가고 있는 현장을 고발한다. 동굴같은 방안에서 스스로 감금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히고 10여 년만에 이뤄진 할아버지의 첫 세상 나들이를 함께 한다.
놀랍게도 할아버지를 가둔 사람은, 바로 그의 아내였다. 처음으로 밝혀진 감금생활의 실체는 더욱 놀라웠다. 할아버지는 10년이 넘도록 문밖으로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한 채 하루에 한끼, 할머니가 배달시켜주는 국수 한 그릇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대소변 역시, 방안에서 신문지로 해결해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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