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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말기암 여성팬에 작은 선행..시청자 큰 감동

비, 말기암 여성팬에 작은 선행..시청자 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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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 통해 방영

가수 비와 암투병 중인 안소봉 씨 ⓒiMBC
가수 비와 암투병 중인 안소봉 씨 ⓒiMBC


'월드스타' 비가, 첫 딸을 낳자마자 말기암 선고를 받은 자신의 팬을 위해 따뜻한 사랑을 펼친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된다.


비는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0월8일,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경남 마산 안소봉 씨의 딱한 소식을 듣고 안씨의 병원을 방문해 위로하고 병원비도 지원했다. <스타뉴스 2006년10월9일 단독보도>


당시 비는 자신의 홈페이지와 팬 카페에 안소봉씨의 남편 김재문씨가 남긴 눈물 어린 사연을 접하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김재문 씨는 비에게 "전에 제 아내가 지훈씨를 응원하며 성원했던 것처럼 이제 지훈씨가 제 아내를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아내가 힘을 낼 수 있도록 편지 한 장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안소봉 씨는 2006년 9월21일 첫 아이를 낳았지만, 출산 나흘 후 진행성 위암 3기라는 판정을 받았다.


비의 공식 팬클럽 구름 3기 회원인 안소봉 씨는 비가 출연한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과 '풀하우스'를 빼놓지 않고 본 것은 물론 비의 방송 출연분을 녹화하고, 결혼 전 현재의 남편 김재문씨에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서울로 올라와 비의 생일 팬미팅에 참석하는 등 열성팬으로서 스타 사랑을 과시해왔다. 김재문씨도 아내 안씨를 따라 부산 콘서트 현장을 찾아 은색 수술을 흔들며 비의 공연을 지켜보기도 했다.


비는 당시 월드투어 프리미어 준비로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공연 및 음반 활동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지만, 팬의 안타까운 사연을 외면할 수 없었다. 자신의 어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비와 안소봉 씨의 첫 만남도 감동적이었다. 비의 방문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안씨는 병실에서 잠든 채 비를 맞았다. 비의 깜짝 방문에 잠이 깬 안씨는 과일바구니를 들고 자신을 찾아온 비를 보며 기뻐했다. 비는 약 1시간 동안 안씨의 병실에 머물며 위로하고 격려했다. 이후에도 비는 안소봉 씨의 건강을 묻는 등 관심을 보냈다.


비의 한 측근은 "비는 평소에도 딱한 처지의 사람들을 보면 가만 있질 못한다"면서 "첫딸을 낳자마자 말기 암 판정을 선고받은 산모의 이야기에 그가 어머니 생각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비는 이번 월드투어 'Rain's Coming'을 통해 에이즈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성금도 기부하고 기금도 마련해 월드비전에 전달하는 등 선행을 펼치고 있다.


안소봉 씨와 비의 아름다운 만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MBC가 기획한 휴먼 다큐 '사랑'의 '엄마의 약속'이란 제목으로 오는 19일 오후 10시55분부터 1시간 동안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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