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쩐의 전쟁' 제작진이 베트남전 참전용사에게 공개사과했다.
제작진은 18일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올려 "'쩐의 전쟁' 2회 방송분 중 월남전(베트남전) 참전용사에 대한 제작진의 몰이해 때문에 월남전에서 부상을 당한 참전용사인 박상사라는 인물이 서울역 앞에서 구걸하는 모습을 방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전에 참전하여 두 다리를 잃은 참전용사들은 실제로 국가로부터 월 3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아 생활해 거리에서 구걸하는 일이 일어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면을 방영해 조국을 위해 베트남전에 참전한 참전용사의 명예에 누를 끼치게 됐다"고 사과했다.
제작진은 "이에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에 주의하겠으며 조국을 위해 월남전에 참전한 참전용사의 명예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쩐의 전쟁'은 17일 박신양이 분한 금나라가 사채업계의 전설 독고철의 명령에 따라 박상사에게 일수를 받기 위해 함께 구걸을 하는 등의 시도를 하는 장면을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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