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가 데이비드 베컴과 지네딘 지단에게 '무한도전'에 출연하라는 얘기를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무한도전'팀과 지난 3일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축구 대결을 펼친 앙리는 '다른 유명한 축구 스타들과 친하냐'라는 질문에 "잘 알고 있다"면서 "베컴과 지단에게도 '무한도전'에 출연하라고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가마꾼들의 호위를 받으며 꽃가마를 타고 등장한 앙리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며 녹화를 시작했다.
앙리는 지단 분장을 한 박명수에게 친근하게 장난을 거는 등 유머를 발휘하기도 했다.
또 멤버들이 "시즌 외 시간에는 무한도전 멤버로 활동하라"는 장난섞인 부탁에 멤버들을 런던으로 초대하는 등 흔쾌히 다음 만남을 기약하기도 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는 1대1 공 뺏기 대결, 앙리가 멤버 6명 수비 뚫고 슛하기, 강력 슛으로 스티로폼 뚫기 등이 이어졌다.

이어 멤버들이 각각 제안하는 골 세리머니 중 하나를 실제 경기에서 직접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앙리는 녹화 뒤 "재미있었고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돼서 기쁘고, 즐겁게 참여하게 해줘서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내용은 오는 9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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