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야구선수 출신 배우 이태성이 드라마에서 대학야구 선수로 등장하는 것에 대해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이태성은 10일 오후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진행된 새 주말극 '9회말 2아웃'(극본 여지나ㆍ연출 한철수)의 제작발표회장에서 "가끔 드라마에서 야구를 하는 모습을 촬영하면서 실제 내가 야구선수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교때 야구를 포기했다. 극중 대학야구선수를 연기하면서 실제로 내가 야구를 포기하지 않고 야구를 했더라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하는 생각에 빠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에서 공던지는 장면은 정말 자신이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성은 지난 2005년 개봉된 영화 '사랑니'에서 영어강사 김정은과 사랑에 빠진 연기에 이어 이 드라마에서도 극중 8년 연상의 수애를 좋아하는 것에 대해 "내가 나이가 23살이네 늙어 보이기 때문에 연하남으로 캐스팅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9회말 2아웃'은 야구를 인생에 비유한 드라마로 오는 14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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