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영을 앞둔 KBS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 전 출연진과 스태프에게 결말의 보안을 유지하라는 경계령이 떨어졌다.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 앞 로비에서 '행복한 여자'의 종방연이 열린 가운데 출연진과 스태프는 약속이나 한 듯 결말에 대해 함구했다.
김석훈은 "보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외부에 이야기하지 말라는 전언이 있었다"며 "알아도 모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정희 역시 "동감"이라며 말을 아꼈다.
'행복한 여자'는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한 뒤 새 사람을 만났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양아들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여주인공 지연(윤정희 분)의 이야기를 그려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특히 시청자들은 지연이 전 남편 준호(정겨운 분)과 재결합해야 한다는 쪽과 새 남자 태섭(김석훈 분)과 결합해야 한다는 쪽으로 나뉘어 공방을 벌이는 등 결말을 두고 논란이 계속돼 왔다.
한편 지난 1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한 '행복한 여자'는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행복한 여자'의 뒤를 이어서는 이수경 김지훈 주연의 '며느리 전성시대'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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