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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석 "'시커먼스' 리메이크한 후배들, 연락 기다리고 있다"

장두석 "'시커먼스' 리메이크한 후배들, 연락 기다리고 있다"

발행 :

길혜성 기자
장두석 ⓒ홍기원 기자 xanadu@
장두석 ⓒ홍기원 기자 xanadu@


최근 17년 만에 2집을 발표한 80~90년대 인기 개그맨 장두석이 후배 개그맨들에 대한 바람을 밝혔다.


장두석은 지난 3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원효로 근처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방송을 너무 오래 쉬어서인지 요즘 연예계의 현실을 잘 모르겠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선배 개그맨이 했던 코너를 후배들이 리메이크 할 땐 그 선배에게 직접 물어보는 게 예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 장두석은 자신이 지난 1988년 동료 개그맨 이봉원과 함께 선보였던 KBS 2TV '쇼! 비디오자키'의 '시커먼스'코너를 최근 이수근을 포함한 후배 개그맨들이 KBS 2TV '개그콘서트'의 '키컸으면' 코너로 리메이크한데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시커먼스'는 단 7개월 동안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랩을 개그에 최초로 도입하며 당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장두석은 "얼마 전 (이)봉원이와 통화를 했는데 '키컸으면'의 후배 개그맨들이 봉원이게는 '시커먼스'의 리메이크 대해 전화로 상의를 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도 "아직까지 나에는 직접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장두석은 "나중에 봉원이를 통해 사연을 들어보니 내 연락처를 몰라서 그랬다고 하더라"며 "하지만 조금만 신경을 썼으면 알 수도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두석은 이내 "하긴 내가 지난 15년 간 방송을 쉬었으니 그럴만도 하지"라며 "지금이라도 연락이 오면 반가운 마음으로 받아주고, 개그계 선배로서 '열심히 잘해라'라는 격려의 말도 해 줄 것"이라며 후배 사랑을 잊지 않았다.


지난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를 통해 방송계예 데뷔한 장두석은 이후 '시커먼스' '아르바이트' 등 인기 코너를 대거 탄생시키며 80년대 대표 개그맨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장두석은 지난 92년 KBS 2TV '유머 1번지'의 '부채도사' 코너를 끝으로 방송계를 떠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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