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 김미려의 지방흡입수술 등으로 성형과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을 빚고 있는 케이블채널 Mnet '미려는 괴로워'의 담당 PD가 홈페이지를 통해 착각에서 비난이 비롯된다며 강변했다.
'미려는 괴로워'의 최재윤 PD는 지난 15일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필독! 본 프로그램을 비방하기 전에 먼저 읽어주시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왜 프로그램에서 노래하는 모습은 안 보이냐, 왜 성형을 조장하냐 등의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뭔가 착각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최 PD는 이어 "진짜 그녀가 노래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건가요? 아님 그냥 프로그램을 욕하고 싶은건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성형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다른 연예인들과 같이 이미지 변신을 위해 노력하는 한 연예인의 과정을 보여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본 프로그램은 현영이 라이브에 도전하는 가수 도전 미션과 같은 프로그램이 아니다. 또 엠픽과 같은 신인가수 데뷔일지 같은 프로그램도 아니다"며 "'미려는 괴로워'는 한 여자 연예인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면서 겪는 한 인간으로서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뚱뚱하고 얼굴만 봐도 웃긴 한 개그맨이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노래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고 싶어서 자신에게 매어져 있는 족쇠를 풀고자 끝없이 노력하는 이야기다"며 "또한 그녀는 대한민국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명의 연예인이다. 김미려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저나 여러분과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연예인이다. 그녀는 대중들에게 무엇인가를 표현하고 보여주어서 만족을 주는 예술인이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김미려의 가수 변신기를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한 '미려는 괴로워'는 제작 초기 가수로 Mnet '엠! 카운트다운' 생방송 무대에 섰다가 울면서 뛰쳐내려온 김미려의 행동이 프로그램을 위한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고, 이후 김미려의 지방흡입 수술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는 등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김미려는 프로그램 방송 이후 70kg대의 몸무게를 10kg 이상 감량하면서 날씬해진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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