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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여성비하 발언 정식사과 "경솔했다"

윤종신, 여성비하 발언 정식사과 "경솔했다"

발행 :

김현록 기자
가수 윤종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윤종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수 겸 방송 DJ 윤종신이 프로그램을 통해 청취자와 네티즌에게 정식 사과했다.


윤종신은 19일 MBC라디오 FM4U '2시의 데이트' 방송이 시작하자마자 "어제 '2시의 데이트' 방송내용 때문에 어제 밤부터 많은 분들께 질타를 받고 있고, 많이 혼나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사과를 드리면서 시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청취자 여러분 네티즌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 말아야 할 비유를 해버렸다. 여자를 음식에 빗댄 멘트였다"며 "제가 경솔했던 것 같다. 웃고 흘러가면서 원래 하고자 했던 이야기는 다 못하고 방송만 들으면 여성분들을 웃음거리로밖에 만들지 않는 쪽으로 간 것 같다"고 정중하게 밝혔다.


윤종신은 이어 "제 이야기 때문에 언짢으셨던 분들, 상처받은 분들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어제 잠을 잘 자지 못했다. 많은 것을 깨우쳤다. DJ이란 자리가 이렇게 중요한 자리구나. 많은 걸 곱씹으면서 뼈져리게 느꼈다. 지금도 많은 글들 올라오고 있다. 지금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윤종신은 "방송을 그렇게 오래 했으면서도 서툴게 방송했던 점 죄송하다. 어제부터 계속되는 채찍질 계속 받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이런 꾸중 안듣는 DJ가 되겠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종신은 지난 18일 자신이 진행하는 MBC FM '2시의 데이트'의 '이대로 묻힐 순 없다' 코너에서 '사이다 같은 여자'라는 노래를 소개한 뒤 게스트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성을 (생선)회에 비유하며 "신선해야 돼, 쳐야 돼" 등의 발언을 했다.


이어 "농담이다, 웃자고 한 거다"면서도 "내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남자들이 신선한 여자를 찾는다 이런 거다. 신선한 느낌이어야 하고 오래되면 좀 질려하고 말이다"고 말했다.


이에 청취자와 네티즌의 비난이 빗발쳤고 '2시의 데이트' 제작진은 긴급하게 프로그램 게시판에 2차례 글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은 "방송을 통하는 것이 좀 더 공식적이고, 또 그것이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바일 것 같다"면서 "금명간 방송을 통해 사죄의 말씀을 전해드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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